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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탄소 배출 저감은 선택이 아닌 필수”, 문일주 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초청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 감축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농협제주은행이 후원하는 132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도내 기업체·유관기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25일 오전 메종글래드 호텔 2층 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은 문일주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장을 초청해, '위기의 지구 : 기후변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문일주 센터장은 먼저, "기후변화로 인해 태풍의 위력과 그 피해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도 있다"고 말하며, "그 원인은 수온상승(지구 온난화)"이라고 설명했다.

 

문 센터장은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이산화탄소 증가로 대기 중에 온실가스층이 형성되고 이로 인한 온실 효과의 증가가 지구온난화로 이어진다."고 말하며, "화석연료 사용이 기후 변화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문센터장은 "수온상승에 따라, 전 지구적으로 태풍 강도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태풍 피해 규모도 증가 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나라 또한 해마다 강해지는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문일주 센터장은 앞선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지난 40년간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에 대한 데이터를 들었다.

 

문일주 센터장이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은 해를 거듭할수록 그 위력이 강해져서, 40년 전의 태풍과 오늘날의 태풍의 바람세기는 21.3knot(11m/s)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 센터장은 이에 덧붙여, "2003년 한반도를 강타해 큰 피해를 준 태풍 매미가 지구온난화가 진행된 미래에 한반도를 통과 할 경우, 그 강도는 2003년 대비 중심기압이 18hPa 감소하여 슈퍼태풍급이 된다."고 말하며, "지구온난화가 진행될수록 더 강한 태풍이 오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재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문 센터장은 "이러한 기후변화는 1차적으로 화석 연료의 사용이 그 원인이기 때문에, 화석 연료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 기본계획 등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다소 난처한 정책일 수 있으나, 이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기업은 이를 적극 수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 센터장은 마지막으로 "특히 제주의 경우, 탄소 없는 섬(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제주의 기업은 다른 지역 기업보다 더 적극적으로 행정에 협조하여, 제주의 기후정책이 성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문일주 센터장은 서울대학교 해양학과 박사로 미국 로드아일랜드 대학 연구교수, 한국기상학회 학술저널 편집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는 제주대학교 해양산업경찰학과 교수와 KBS 재난방송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기상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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