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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제주 짬뽕집, 이태원 참사 성금 사랑의열매에 기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애도에 함께해준 손님들에게 감사 전하고파”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음식값을 받지 않았던 제주의 노부부가 지난 4일,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두고 간 성금 30만 5천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에 전달했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의 식당‘그시절 그짬뽕’을 운영하고 있는 손입본‧신은령 부부는 지난 3일,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동안 음식값을 받지 않았다. “젊은이들 추모 기간”이라며 계산을 거절한 부부는 손님들이 두고간 현금을 모아 다음날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과거 딸이 대만 지진으로 연락이 두절되었던 때를 떠올리며 이번 이태원 참사로 느꼈을 고통에 안타까움을 전한 신은령씨는 “어떻게든 값을 치르고자 현금을 숨겨두고 간 사람도 있는가하면 애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식사값보다 더 큰 돈을 건넨 사람도 있었다”며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이들에 대한 감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부가 전한 성금은 한림읍 관내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생계비‧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손입본‧신은령 부부는 이전에도 2009년부터 개인적인 사정으로 식당 운영을 중단했던 2018년까지 가게의 매출 일부를 매달 기부하는 ‘착한가게’로 가입해 10년동안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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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표선면 일대 교통안전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22일 오전 8시 서귀포시 표선면 일대(표선초·중·고등학교)에서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 표선면사무소, 표선파출소, 표선초중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회, 표선면 자생단체(주민자치위원회·이장단·자율방재단·새마을부녀회), 시니어클럽 등 민간치안협력단체 50여명이 참여했다. 표선초·중·고등학교 등교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안전수칙을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리플릿도 배부했다. 특히 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는 올해 3월부터 서귀포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해 서귀포시내 주요 도로와 교차로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왔다. 5월부터는 표선면 등 시외지역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해 농촌·관광지·외곽도로 등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외곽지역에서의 음주운전은 단속 회피 심리로 인해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표선지역의 인구 유입 증가와 함께 IB 학교인 표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1,500여명)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해당 지역의 통학로 교통안전 확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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