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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명 햇차 다신제를 마치며

제주청명 햇차 다신제를 마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먼저 봄이 오는 제주에서 올들어 전국 처음으로 차 잎을 따서 만든 햇차를 한라영신과 제주영령들에게 헌다(獻茶)하는 순수 민간주도의 ‘다신제(茶神祭)’를 지난 4월 5일 목관아지에서 성황리에 마치면서 제주의 청정녹차산업의 발전방안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이제 수확단계에 들어선 제주지역 녹차는 전국주산지 중에서 늦게 출발한 후발주자로서 1차 산업의 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재배, 가공, 유통 및 마케팅 전략이 절대 필요한 실정이며 이제 첫 단추를 끼우는 햇차 다신제를 시작으로 제주녹차의 우수성과 청정이미지의 제주녹차의 풀어야 할 숙제를 생각해 본다.

첫번째 제주도의 차 산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경쟁력 있는 차밭 조성에 노력해야 하겠다.

두번째 제주지역에서 차밭 조성시 기계화가 가능하도록 규모화와 집단화해야 하며, 평탄지에 조성하여 기계화의 효율성을 높이고, 관수시설, 서리방지시설 등의 기반 정비를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세번째 차밭에 식재하는 차나무는 우량품종 중에서 조생, 중생, 만생을 적정한 비율로 식재하여 수확시기 분산과 가공공장 처리능력 분산으로 부담을 줄이고 향후 다양한 소비자 욕구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

네번째 젊은 농업 후계자의 양성과 친환경재배기술 연구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다섯번째 녹차가공 시설시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작목반이나 법인을 구성하여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섯번째 제주청정녹차의 홍보와 마케팅 전략이다. 제주도 다원의 강점을 보면 최적의 기상과 재배환경, 가장 빠른 시기에 수확이 가능한 지리적여건, 기계화가 가능한 평탄지 다원,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여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강조하며 위에서 언급한 강점요인을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홍보와 마케팅전략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상으로 제주도 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는데, 이 외에도 많은 과제들이 있을 수 있고, 여기에서 제시된 것들의 해결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이러한 문제는 민간에서 주도하기 어려우므로 산·학·연 등 모든 관련부서에서 협조하여 해결해 나아가야 하며, 향후 제주도의 차 산업이 이러한 방향으로 꾸준히 준비를 해나간다면 충분한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팀 박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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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깨끗한 제주바다 위한 협력체계 본격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제주해경이 안전하고 깨끗한 제주바다를 만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제주도는 9일 오전 도청 삼다홀에서 제주도의회,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제주바다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박상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등 협약기관 주요 관계자 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해마다 늘어나는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제주바다의 세계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정해역을 조성하기 위한 기관간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목적을 뒀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 해양환경 보전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예산을 지원하고 해양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상호 협력을 위해 연 1회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은 별도 실무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바다는 도민들의 생계수단이자 삶의 터전이며, 관광객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국가적 자산인 청정 해역을 보존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 해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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