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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극복한 채계추 어르신 송당초에 발전기금 쾌척

송당초등학교(교장 문정옥)에서는 지난 625() 송당리사무소에서 지역주민 채계추(94)님으로부터 학교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 발전기금은 지난 616, 채계추님이 제주43평화재단에서 수여하는 제주 43 어버이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부상금에 평소 한 푼 두 푼 저축해 둔 금액을 더한 것으로 송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하였다.


 

채계추님의 자녀 7남매는 모두 송당초등학교를 졸업하였다. 어려웠던 살림 때문에 자녀교육에 신경 쓰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훌륭하게 성장한 데는 마을과 학교의 도움이 컸다며 학교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홍용기 송당리장은채계추님이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평소 다양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랑도 남달라 2019년에는 송당리 마을복지기금으로 3000만원을 쾌척하기도 하셨다고 전했다.


또한, 채계추님의 남다른 지역사랑과 학교사랑은 자녀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둘째 아들인 정태복님은 송당초등학교 제16회 졸업생으로 32년 동안 항공교통관제사로 근무하다 퇴직하셨다.


퇴직 후에는 지방역사문화를 널리 알리는 문화탐방사 자격을 취득하였고 오름 매니저로 활동하였으며, 제주 43연구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또한 김녕초등학교에서 제주경찰청 주관 아동안전지킴이로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태복님은 우리나라 항공 운항 발전을 위해 일해오신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재능기부 강의도 오는 712()에 실시 할 예정이다.


학교관계자는 채계추님과 둘째 아들 정태복님의 학교 사랑의 마음을 송당초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고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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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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