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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대통령 방미 성과에 숟가락 얹기

똥장군지고 남따라 장에가는 사람 마냥

남들이 장에 간다니까 똥장군 지고 따라 나선다더니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 후 야당의 행태를 표현한 옛말로는 으뜸으로 여겨진다.

 

야당은 정부의 코로나 19 정책을 줄곧 비난해왔다.

 

굵직하게만 보더라도 처음 코로나 19가 발생했을 때 WHO가 공식 명을 정했음에도, 이를 우한 폐렴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언론들도 합을 맞췄다.

 

우한폐렴으로 부르도록 해 중국과 마찰이 빚어져 정부에 짐을 지우려 한 의도라고 읽는 정치 전문가들도 많았다.

 

이 시도가 먹히지 않자 중국과 국경을 폐쇄하라고 윽박질렀다.

 

무역으로 먹고 살며, 그 중 상당부분을 중국과 교역하는 우리 경제가 타격을 받게 된다는 점은 삼척동자도 알 터.

 

경제가 곤란해져야 문재인 정권이 어려워지고 그래야 차기 대권을 잡을 수 있다는 정치적 노림수도 묻어 있던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제공, 이번 방미 행사 중  가장 돋보안 장면이라는 소식이 외신으로 전해진다

 

다음에는 방역 문제를 들먹이더니 백신을 잡고 늘어졌다.

 

특히 AZ를 겨냥, 백신을 맞으면 마치 큰일이라도 나는 듯 호들갑을 떨었다.

 

혈전이 생기는 경우의 수를 보면 일반인은 1000명당 3명을 비롯해 임산부는 5명 이상,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더 많다는 통계가 있다.

 

하지만 AZ백신은 100만명 당 3~4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수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어느 쪽이 잦은 지를 얼른 가늠해 볼 수 있지만 오불관언(吾不關焉)이다.

 

어느 트로트 가수가 불렀듯, ‘무조건, 무조건 현 정부는 나빠였다.

 

문재인 대통령 방미 전에는 백신 확보를 못했다고 난리에 난리를 더했다.

 

일본 총리의 백신 1억명 분 확보 주장이 팩트에 기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는데도일본 총리만 못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똥장군을 지고 남 따라 장에 가면 사람들이 냄새 난다고 싫어해요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세계가 주목할 만한 합의를 이뤄냈다.

 

자국 국민들을 위한 백신 확보를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아예 미국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력을 합쳐 인류를 구원해 버리자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사실 힘이 없어 백신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인 개도국들은 지옥에서 부처님 만난 심정일 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군 55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선물로 주겠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한국에 도움을 주고 싶은데 선진국인 한국을 특별 대우하는 것처럼 비춰질 우려가 있어 미군과 한국군의 관계를 핑계 삼아백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방역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어 백신 확보에 목을 맬 만큼 시급하지 않을뿐더러 하고자 한다면 위탁생산 중인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을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러시아제를 쓴다면 야당과 보수언론의 희한한 공격이 시작될 것이고 모더나와 노바백스 생산국인 우방 미국에 조금은 신경이 쓰이게 될 것이다.

 

어쨌든 백신생산 계약을 맺은 만큼 7월부터는 생산이 가능, 11월말 면역체계 완성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그림이 윤곽을 나타내고 있다.

 

야당은 국군 백신 지원과 관련 자신들의 성과라고 핏대를 올리고 있다.

 

황교안 전 대표가 방미 시 국민의 힘 소속 단체장이 있는서울. 부산. 제주 지역민들만이라도 백신을 제공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를 봤을 뿐 언제 국민의 힘이 그 부분을 거론했는지 알 노릇이 없다.

 

최근 야당은 백신 확보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나섰다.

 

백신 문제가 해결될 듯 하니 숟가락 얹기신공을 발휘할 참이다.

 

11월말까지 백신 접종이 거의 마무리되면 자신들은 손가락만 빨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똥장군을 지고 동네사람 따라 오일장을 향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흥겨워하는 오일장에 냄새나는 똥장군을 진 철딱서니 없는 인사를 반길 이는 아무도 없다.

 

미사일 제한 규정 폐지는 덤이다.

 

이를 두고는 중국이 화를 낼 것이라는 투의 보수언론 기사가 눈에 띈다.

 

그랬으면 하는 것이다.’

 

그래야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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