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지역 모든 학교가 이달 24일까지 원격수업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한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옴에 따라 한림읍 관내 모든 학교의 원격 수업을 7월 24일(금)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 19일 대책회의를 개최한 이석문 교육감
도교육청은 7월 17일(금) 오후 5시 30분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과 본청 실·국과장, 제주시‧서귀포시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를 통해 24일까지 원격 수업 연장을 결정했고, 이 기간동안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키로 했다. 한림읍 소재 학원에 대해서도 원격 수업 기간 동안 운영 중단을 권고한다. 학생들에 대한 다중 이용 시설(PC방 및 노래방 등) 이용 금지도 지속적으로 지도한다.
등교 수업 재개 여부는 지역 감염 확산 상황 및 의료‧보건 당국과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키로 했다.
한림에 거주하는 교직원 및 학생들에 대한 재택근무‧등교중지 조치 등은 7월 19일(일) 대책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림에 거주하지만 다른 지역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은 수업이 결손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원격 수업 연장에 따른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예측 가능한 다양한 변수들에 대응하면서, 안전과 건강을 충실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