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호형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2동갑)은 <제주 돌하르방의 가치인식과 보호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2020년 3월 12일 낮 2시 도의회 의원회관 박호형의원실에서 개최한다.
돌하르방은 조선시대 제주의 삼읍성(제주, 대정, 정의)을 지켜주던 수문장이자 수호신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읍성에 현존 된 것으로 추정된 돌하르방 48기 중 45기는 도지정 민속문화재로 제2호로 1971년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지정되지 않은 3기 중 1기는 분실되었고, 2기는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 전시되고 있다.
현재 돌하르방은 성곽 원형이 남아있는 대정현성과 정의현성의 성문에 원형배치되어 있고, 제주읍성은 일제 강점기에 읍성철폐령에 따라 성곽이 훼손되자 원 위치를 상실한 채 공공기관이나, 민간기관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런 제주읍성에 있었던 돌하르방에 대한 보호관리 방안과 돌하르방에 대한 가치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간담회는 돌하르방의 현황과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민간에서 요구하고 있는 <돌하르방 제자리 찾기 운동> 이라던가, 돌하르방 제작 석공예 명장을 무형문화재 지정, 국립민속박물관에 있는 돌하르방 환수의 필요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진행은 박호형의원을 좌장으로 하여 세계유산본부와 질토레비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제주민속문화재 돌하르방의 보호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 간담회를 기획·추진하고 있는 박호형 의원은 “제주의 돌하르방은 현재 열쇠고리 등 관광상품으로 제작되어 활용되고 있으나, 돌하르방에 대한 가치인식이 부족한 감이 많다.” 그래서 “제주읍성에 있던 돌하르방에 대한 위치 비정, 효율적 관리방안 등을 통해 교육자료, 관광상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마련의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간담회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그 취지를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