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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선면 진동산 프로젝트, 표선면 강유진

내가 봤던 영화 속 배우와 연극무대의 작가가

우리 지역 예술학교의 선생님이라면-표선면 진동산 프로젝트

표선면 강유진

 

 



요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뜨거운 화제성으로 오르내리는 분이 있다. 바로 봉준호 감독인데, 영화 <기생충>으로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봉준호 감독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였고, ‘문화강대국 대한민국이라는 말은 더 이상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니게 되었다.


이렇듯 문화예술은 유희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고 국가 발전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매체가 되었다.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이번 <표선면 진동산 프로젝트 사업>표선면, 더 나아가 제주도 문화예술에 큰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싶다

 

2020년 읍면동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표선면 진동산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되었다. 지역균형발전사업이란 지역별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지역 간 특성 있고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진동산 프로젝트 사업은 이름에서 사업의 성격을 유추해 보기는 어려운데, 표선면 세화리에 위치한 새끼오름 이름인 진동산을 따서 지은 문화예술진흥 사업의 일환이다. 사업명에 이 지명을 넣은 이유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보조사업자가 진동산 근처에서 실제 살고 있기 때문에 지은 이유도 있지만 후자의 이유가 더 크다.


보조사업자인 예술협동조합 C.R.A(이하 크라) 대표이사인 김민재 대표는 <성난황소>, <열혈사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영화배우인데 김대표가 표선면 출신의 아내와 결혼하면서 표선면에 3년 전부터 정착을 시작했고 이곳에 살면서 아이들의 교육문화 환경이 너무나 열약하다는 점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하여 본인들의 힘으로 지역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심하다가 사업을 공모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자신의 제2의 터전을 사업에 각인시킴으로써 삶에서 느낀 절실함과 진정성을 담았고, 가정의 터전에 대한 책임감으로 사업을 이루어나가겠다는 이유인 것이다.


사업을 시작한 이유가 본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정성에 있기에, 담당자로서 사업을 함께 논의하며 그 분들이 보여준 열의와 진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날들이 많았다. 


현재 크라는 표선면 진동산 노는학교를 설립 중에 있으며 준공 예정일인 6월에 개관축제를 열어 본격적인 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6월 전에는 표선면사무소에서 수업이 이루어지며 상반기에는 손바닥 글쓰기, 크라크라 하크라 연극하기, 유라테스 필라테스 수업으로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글쓰기 수업은 손바닥만큼 짧은 글을 읽고 써보는 수업으로 <8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하고 2018 두산아트랩 연극인 <종이인간>을 집필한 서민준 작가가 강사로 직접 가르친다. 연극하기 수업 또한 <악질경찰>, <그물> 등에 출연한 황리한 영화배우와 크라 대표이사이자 영화배우인 김민재 대표가 강사로 수업을 진행한.


하반기에는 목공수업, 자서전수업 등이 운영될 예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루어진다

 

실제 한국 예술계에서 열렬히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차원에서 시작되는 <표선면 진동산 프로젝트>가 침체되어 있는 표선의 문화예술 환경에 큰 활기를 넣어주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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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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