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성생활에 대한 관심이 연극으로 이어졌다.
서귀포보건소는 4월 29~30일 2일간 서귀포노인대학원생 1,2학년 200여명 대상 노년기 성매개감염병 예방극『인생은 아름다워』의 공연으로 노인대학생들의 좋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 성매개감염병 예방극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홀로된 독거노인의 삶을 주제로 성병에 대한 정보와 예방 방법을 전달하며 주변의 시선과 자식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외로운 어르신들의 또 다른 인생출발을 그린 작품으로 질병관리본부, 구세군보건사업부와 연계하여 중앙 극단 작은곰이 제주지역에 직접 내려와서 공연을 하였다.
정서상 성병 문제를 포함한 성에 대한 주제는 민감할 수 밖에 없지만 연극을 통해 극중에서 배우들과 관람자인 어르신과의 소통을 통해 평소에는 입에 대기 힘든 성문제를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면서 노년기 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매개감염병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비뇨기과 질환이 있을 시 반드시 검진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은 전국 보건소에서 누구나가 무료 검진이 가능하며, 대상자의 희망에 따라 익명 검사도 받을 수 있어 검진을 희망하는 분은 망설이지 말고 언제라도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이용하여 검진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서귀포보건소에서는 지역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하여 감염병 예방 홍보강화는 물론 고위험군 대상으로 연간 7027명 검진을 실시하여 감염인 조기발견 치료로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