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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푸젠성과 해양인문교류대표단 회의 개최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해양인문교류 대표단이 411일 중국 푸젠(福建)성 샤먼대학교와 마래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협의하고 또한 여성·젠더연구교육기지와는 제주-푸젠 여성연구기관 교류 회의를 열어 제주와 푸젠의 강인한 여성의 삶에 대한 공유와 발전에 대한 교류회를 개최했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푸젠성과 교류 10주년을 맞아 푸젠성 외사판공실과 양 지역 인문교류 확대를 강한 의지로 추진하고 있으며 어려운 시기를 강인하게 이겨낸 해녀와 푸젠성 어녀(漁女), 제주의 여성 신화, 영등굿과 같은 여성문화와 푸젠의 마조문화, 마조신속과 같은 동질성에 기반한 인문교류는 향후 10년 양 지역 교류에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도와 푸젠성 외사판공실은 제주푸젠 교류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양 지역 인문 동질성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 인문교류 방안 중 하나로 제주여성가족연구원과 샤먼대학교 여성·젠더연구교육기지 간 교류를 중국 푸젠성 외사판공실과 함께 지원해왔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고지영 실장은 돌, 바람, 여자가 많은 제주 특성과 설문대할망 신화, 칠머리당 영등굿, 해녀 등 제주 신화와 역사의 원동력으로서의 여성문화를 소개하였다.

 

샤먼대학 문화인류학교수 란다쥐(藍達居)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은 푸젠 후이안(惠安)의 지역 특성과 더불어 푸젠 삼대 어녀 중 제주 해녀와 유사성이 강한 근면하고 강인한 후이안(惠安)녀를 집중 소개하였다.

 

후이안은 중국 해양인문 중심지이며, 바람이 거세고 모래가 많아 흙에 모래가 많이 섞여 있어 쌀이 나지 않아 고구마와 같은 구황작물을 먹는 척박한 지역이고 또한 돌은 보석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돌도 많으며 돌로 지은 집이 유명하다.

 

푸젠 후이안의 삼다는 바람(), 모래(), ()으로 우리 제주의 삼다와 맥을 같이 하고 았다.

 

후이안 여성들은 이런 척박한 여건에 적응하기 위해서 여성들이 배를 타고 고기잡이도 하고 배를 만들기도 하고 배가 정박할 수 있는 부두를 만들기도 한다. 시장에 가면 물건을 파는 사람이 다 여자이다.

란다쥐 교수는 후이안 지역 여성의 특수한 지역공동체에 대한 노동문화를 소개하면서 제주 해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였다.

 

이은희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은 올해 제주 여성 연구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 수립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의 결혼, 제례문화 등 젠더관점에서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기초학문적 연구들을 의욕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2019년 개원 5주년에는 세부적인 후속 연구와 더불어서 제주여성가치를 높이고 국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국제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샤먼대학교 여성·젠더연구기지 장웨(蔣月)부주임은 이에 외사판공실을 통해 처음 교류 제안을 들었을 때 매우 흥분했으며 오늘 회의를 통해 푸젠과 제주도 인문 유사성이 강하고 향후 교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느꼈다. 제주-푸젠 교류 10주년을 계기로 제주도에서 제안한 여성연구기관 간 교류를 환영하며 앞으로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 협력국장은 제주-푸젠이 교류 1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 양 지역 여성·문화 연구기관이 활발한 교류는 향후 10주년의 교류를 꽃피울 수 있는 매우 가치있는 일로, 앞으로 양 기관 교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와 여성의 가치를 높이는 역동적인 국제교류에 적극적인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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