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시작됐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대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15명이 접수했다.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3번 국민의당 안철수· 4번 바른정당 유승민· 5번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5일 등록을 마무리했다.
이날 새누리당 조원진·국민대통합당 장성민·늘푸른한국당 이재오·민중연합당 김선동·한국국민당 이경희·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홍익당 윤홍식·무소속 김민찬 후보도 등록을 마쳤다.
16일에는 오영국 경제애국당 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7대 대선 당시 12명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로 치러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홍준표·유승민·심상정 후보가 반전을 노리는 있다.
공식선거 운동 기간에는 각 후보별 조직력, TV 토론회, 언론을 통한 후보 검증 등이 표심을 자극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19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참여 의향 여론조사 결과 82.8%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19세~29세 이하 84.2%, 30대 80.9%, 40대 81.7%, 50대 82.7%, 60대 84.7% 70세 이상 84%이다.
이는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조사한 결과인 78.2%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층이 4.6%p 증가했다.
젊은 층인 20~40대가 상승한 반면 50대 이상은 감소했다.
후보 선택 고려 사항으로는 ‘인물·능력’이 47.1%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도 3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0일과 11일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무선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세부 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중앙선관위는 이번 선거의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유권자들이 5월 4일과 5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하는 사전투표제도를 알지 못해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사전투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권자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선거인명부를 열람하고, 누락 또는 잘못된 표기 등 오류가 있으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