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자색감이 의류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제주의 할랄인증기관으로부터 할랄인증을 취득하고 11월 13일 인증서를 받았다.
정현자색감은 한국의 한약재와 천연염재를 이용하여 염색한 의류,침구류를 전문생산하는 업체로, 2010년부터 성인복,유아용품,침구류,생활용품을 제조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는데, 이번에 무슬림 시장 진출을 위해 의류,침구류,스카프류에 대해 할랄인증을 취득했다.
㈜가교는 제주도내외 기업들이 18억 무슬림시장에 진출할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5년초부터 제주에 소재한 (사)제주이슬람문화센타와 제휴하여 할랄인증 서비스를 개시하였으며 그동안 3개 기업 (제주마그마,제주플로라,주영인터내셔널) 에 대해 할랄인증을 제공하였는데, 이번 정현자색감은 할랄인증을 받은 4번째 기업이다.
‘할랄’이란 ‘이슬람법(샤리아)에 허용된 것’ 이라는 뜻으로, 주로 이슬람법상 ‘먹을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최근 식품 외에도 화장품과 의약품,의류 등 다른 분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정부도 할랄시장을 최대의 블루오션으로 인식하고 기업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수출기업들 사이에서도 할랄인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가교는 이번 정현자색감에 대한 할랄인증 및 대 무슬림 시장 수출지원 계약에 이어 추가로 20여개 도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할랄인증 컨설팅을 진행중이며 무슬림시장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중순 개최된 제4회 로하스박람회 해외수출상담회를 통해 제주로 방문유치한 말레이시아,싱가폴,인도네시아,홍콩등 무슬림 바이어들과 제주의 할랄인증기업이 원활히 상담할수 있도록 지원을 제공하였고, 아직 인증을 못받은 기업들을 위해 상시 할랄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주)가교는 이번에 할랄인증을 받은 정현자색감이 우선 동남아 지역에 수출을 추진하는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중순 로하스박람회 해외수출상담회에 참가했던 말레이시아 및 싱가폴의 대형 글로벌 유통기업을 대상으로 납품가능성을 타진중이다.
무슬림들은 ‘단정함(modesty)’을 기본으로 보다 좋은 질(質) 그리고 멋스러우면서도 편안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겸손한 의류를 선호한다.
이런 까닭에, 정현자색감이 만드는 천연염색의류가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무슬림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
정현자 색감은 현재 쪽 염색제품과 원적외선.바이오.대나무섬유 등과 연계해 인체에 유익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웰빙제품을 만들어 출시할 계획으로 연구를 진행중에 있어, 이번에 할랄인증을 받은 품목의 해외수출이 성사될 경우, 추가개발 품목에 대한 무슬림 시장 진출전망도 밝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현자색감은 그동안 경북 영천지역에서 경북염색산업연구원등의 지원을 받으며 연구와 생산활동을 했다.
제주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천연소재가 자사의 신제품개발에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수 있다는 판단하에 제주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내년초부터 연구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