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창립 이래 제주지역 유일한 종합경제단체로 성장해 온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가 새로운 100년을 향한 제주의 새 역사를 위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10월 30일 오후 6시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원희룡 도지사, 구성지 도의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상공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대형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제주상의는 지난 80년의 역사를 귀감으로 삼아 다가오는 100년을 위해 힘찬 출발을 하고자 한다”며 “더 창조적이고 역동적으로 제주 경제의 영토를 넓혀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또 “상공회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향토자본을 조성하고, 조성된 자본은 공익적이며 수익이 보장되는 사업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도민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외 자본 투자사업에 대한 일부 도민의 부정적 시선을 해소함과 동시에 투자수익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최소화해나가는 데 앞장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아 80년 역사의 제주상의가 앞으로도 제주지역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제주가 오늘날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국제도시로 발돋음한데는 지역 상공인들의 헌신적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지난 80년이 그랬듯 제주도를 대표하는 종합경제단체로서 확고한 위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지역상공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에게 다가올 역사적 기회를 상공인들의 기업가 정신과 도민들의 도전정신을 통해 경제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그동안의 배타성을 극복하고 함께 상생하고, 나누어도 충분한다는 풍요로운 정신을 가지고 제주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데 제주상의가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구성지 도의회 의장은 “최근 여러가지 경제지표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지만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나간다면 제주의 미래는 희망을 노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공인들이 뭉쳐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80주년 기념식은 올해 제주를 빛낸 경제인들을 향한 박수갈채로 시작됐다. 제주경제계 최고 명예와 권위를 자랑하는 23년 전통의 제주상공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경영부문 유행수 (주)삼다 대표이사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부문 김희철 (주)토펙엔지니어링 회장 △사회복리부문 양창헌 (주)아세아항공 대표이사 △노사협조부문 김기형 경림산업(주) 대표이사 △특별대상으로 양원찬 (사)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헌신한 상공인들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감사패 수여식도 이어졌다.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 수상자는 △이덕호 대표(뽀빠이돌공원) △이방호 대표(현대리바트스타일샵제주) △고경진 대표(한국지엠제주판매(주)) △강두영 대표(남양해운(주)) △박성수 대표(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김동철 대표(월드컵상사) △이종근 대표((주)한국공조시스템) △한재일 대표(진명수산) △강여경 지점장(IBK기업은행 제주지점) △제주새마을금고(이사장 한영석)등 10명.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수상자는 △양광순 회장(명동감귤영농조합법인) △현홍대 대표(제주비료(주)) △이순섭 대표((주)제이비엘) △김병효 대표(홍일산업안전(주)) △장승남 대표(아라온출장뷔페) △김종현 본부장((주)엔엑스씨) △송기택 대표((주)대은) 등 7명이다.
- 박홍배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산업국장과 이장작 제주화교화인중국평화통일촉진회 회장에게는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감사패가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