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청소년공부방(회장 오종수)이 예술가 초록누룽지와 협력하여 가시리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주1회(매주 목요일) 미술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예술가 ‘초록누룽지’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부방 벽화그리기 △인디언 집(티피)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통해 마을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데 그 목적이 있다.
가시리청소년공부방은 2015년 상반기 마을 청소년들을 위한 △댄스스포츠교실 △제주 설화 영등할망 알기 △쫄븐갑마장길 걷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술가 초록누룽지는 2011년 가시리 예술 창작지원센터의 입주작가로 조랑말체험공원의 벽화 그리기를 했으며 지난 3월 ‘그래도 그린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미술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 청소년과 지역 입주작가의 문화나눔 행사로 확산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공부방 운영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12개소의 청소년공부방이 운영되고 있으며 마을 청소년들의 문화공간과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