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갑)은 29일 한·우즈베키스탄 의원친선협회 대표 자격으로 국회에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접견하고, 양국간 우호 협력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의원은 카리모프 대통령에게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섬으로 대통령이 직접 제주를 방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카리모프 대통령은 “제주도가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이란 걸 잘 알고 있다. 기회가 되면 제주를 찾고 싶다”며 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날 접견은 정부 초청으로 국빈 방한 중인 카리모프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이뤄진 것으로, 한국측에서는 강 의원을 비롯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석현 부의장,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안홍준 의원,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등 13명이, 우즈베키스탄측에선 아지모프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 가니예프 대외경제무역투자부 장관, 미르자히도프 정보통신개발부 장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재집권한 뒤 첫 공식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최대 플랜트 수주 시장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