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언론인클럽(회장 홍명표) 주최로 20일(금) 오후 5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4‧3 그 진실을 찾아서’(양조훈 저) 출판기념회에는 4‧3중앙위원회 희생자심사소위원장 박재승 변호사, 「순이삼촌」 작가 현기영 소설가 등이 참석해 진실규명 과정을 회고하게 된다.
이 행사에서 축사를 하는 박재승 변호사(전 대한변호사협회장)는 2005년 4‧3 당시의 군법회의의 불법성을 조목조목 따져서 법무장관과 국방장관이 동시에 반대하는 수형자의 4‧3희생자 결정을 성사시킨 일화로 유명하다. 최근에 불거진 희생자 재심의문제도 4‧3특별법의 절차 원칙을 내세워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 엄혹한 시기에 처음으로 4‧3소설 「순이삼촌」을 발표했다가 군 정보기관에 끌려가 고문을 받기도 했던 현기영 소설가는 출판기념회에서 서평을 발표한다.
한편 스페인에 출장 중인 원희룡 지사와 4‧3진상조사기획단장으로 활동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4‧3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던 추미애 국회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게 된다.
출판기념회 사회는 방송인 임미선 씨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