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속담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도둑이 들어 물건과 재화는 들고 가도 집은 들고 갈 수 없다. 그러나 화재는 발생했다면 인명과 재산(집)을 모두 잃는다. 지난 2008년 4월 초순 제주시 탑동 모 음식점화재의 교훈을 되돌아보면 지상3층 건물인데 2, 3층 출입구는 내부계단 한개 밖에 없어 화재가 발생하면 피난할 통로 확보가 없는데도 건물주의 안전 불감증으로 피난계단을 설치하지 않으므로 인해 고귀한 일가족 5명의 목숨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만약에 건물주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했더라면 연기나 온도70℃이상 상승시 감지경보를 울려 화재 초기에 대피가 가능했을 것이고 일가족의 고귀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늦었다고 생각될 때 바로 고치면 때가 늦지 않는 명언이 됨을 상기하며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에서 추진하는 제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 서부소방서에서는 소규모 근린생활 시설에 대하여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지도를 하고 있다. 행정지도 내용은 소규모근린생활시설로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미적용(일반·휴게음식점, PC방, 게임제공업)대상이 포함된 3층이상 600㎡미만대상을 10월말까지 1차 추진하고 6
최근, 우리 시는 공무원을 필두로 사회단체에까지 친절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happy 3대 운동」을 집중적으로 벌여 관광홈인에 기여해 나가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사실 친절이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어서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기업은 이미 「고객감동」을 뛰어 넘어 「고객졸도」라는 우수개 소리도 나온 지 오래이다. 그러면 이처럼 오래전부터 시행해 왔었던 친절운동을 다시 시작해 보자는 취지는 무엇일까? 우선, 친절은 그 지나침이 아무리 넘쳐나도 항상 모자란다는데 있다. 예전과는 달리 고품격서비스를 바라는 민원의 요구도 그렇거니와 친절이라는 기본이 바로서지 않고서는 민원불편 제로화는 요원한 공염불에 그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아무리 아름다운 풍광이 있고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한들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을 일삼는다면 그 또한 동북아 중심의 제주특별자치 건설은 꿈같은 소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친절은 우리 생활의 아주 작은 시작인 것이다. 이에 우리 동은 지금까지의 시스템을 완전히 탈피하여 새롭게 변모해 보고자 우리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개발한 끝에 드디어 친순이와 친돌이를 탄생시켰다. 앞으로 이들은 민원실 입구에서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총회 제주 유치확정의 감동을 잊기도 전에 또 한번 세계양돈수의사대회(IPVS) 유치가 확정되었다. 따라서 수의사 관련 세계총회는 한국이 처음이자 2년 연속 규모 있는 세계총회를 제주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지난해 8월 세계의 청정지역 호주총회에서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를 2011년 WSAVA 개최지로 표결 확정 되었었다. 가히 악성가축전염병 청정지역,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에서 세계 수의사 관련한 축제의 감동적 걸작품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번 2012 IPVS 세계양돈수의사대회는 수의전문학회 및 세미나 학술교류 양돈산업 전시가 있어 동물약품업계의 다국적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서 여느 국제회의가 그렇듯이 오프닝세리모니 축하연이 진행될 것이며 특히 세계여수박람회 기간 중 개최되므로 그곳의 조직위원회와 협조한다면 가장 한국적인 공연 등을 가미시켜 세계인이 감동할 수 있는 성공대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규모면에서도 양 세계총회에 각기 65~70여 회원국에서 외국인만 2,500명씩 5,000여명이 대거 참석하는 국제회의가 될 것이며, 경제적 지역 총생산 파급효과 면에서도 각 총회 1회 개최당 130억에 총 250~300억
사람들은 곧잘 자신들과 직접적인 이해 관계가 없다면 무관심 한게 사실이며, 나와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해 버리는 사례들이 우리사회에서 종종 엿 볼수 있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곳이 도로가 아닌가 싶다. 현재 우리 서귀포시에는 도로에 교통안전 시설물(교통신호 제어기 136기, 경보등 184기, 보행등 657개,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 32기, 반사경 775개, 도로표지병 등)을 비롯한 어린이들이 안전 보행을 위하여 안전구역을 설정(63개소)하는 등 다양한 교통시설을 통한 교통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통계자료 의하면 우리지역이 타지역에 비해 교통사고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기인되는게 아닌가 싶다. 이러한 우리 자신들의 안전에 도움을 주고 있는 시설물들도 시민들이 무관심의 대상이고 외면당한다면 과연 그 효과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몇일 전 현장을 돌아 보면서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볼라드(인도, 차도 진입방지봉)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그치질 않았다. 자신들의 것이었으면 과연 이랬을까? 최근 우리는 고유가 등으로 인해 지역경제는 물론 어려운 처지에 직면해 있는게 사실이다.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모두들 동참
생활체육과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도 축구연합회의 막무가내식 불법과 독선의 극치로 축구동호인들만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에서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올립니다.현재 도축구연합회는 도 생활체육협의회로부터 회장 및 전임원진 인준 취소를 받은 후에도 인준취소 된 임원들의 그래도 정신을 못차리고 독단으로 파행 운영되고 있는 상태에서 도생활체육협의회에게 법적인 소송을 제기하여 분쟁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행태가 우습습니다.그로 인하여 도내 축구동호인과 제주시, 서귀포시 축구연합회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꼴이 되어 버려, 동호인과 양시연합회가 발목이 잡혀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도축구연합회의 임원이라고 자칭하는 분들은 도연합회가 왜 불법, 독단인가를 하루빨리 느끼고 잘못을 시인하여 모르면 배워서라도 더 이상 일반 도민과 대중의 양시축구연합회 및 축구동호인들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준취소된 일부 임원들은 도축구연합회의 명의로 상급기관인 도생활체육협의회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 도축구연합회의 활동을 무력화시키는 처사는 권리를 남용하고, 신의마저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위를 자행하
2008년 6월26일 목요일. 오늘은 마음이 분주해진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슬고슬한 밥을 한 그릇 먹고 나면 하루 준비 완료인데 그걸 못했다.오늘 나는 대한민국 남자로서 징병검사를 받기위해 제주지방병무청 징병검사장을 찾았다. 산뜻한 검사장의 환경, 잘 정돈된 부스. 특색 있는 장비들… 지난달 16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실시하고 있는 제주지역 징병검사 대상자(1989년도에 출생한 대한민국 남자와 1988년 이전 출생자로서 징병검사 연기를 받았던 사람 중 연기사유가 해소된 사람)로 주민등록상의 제주도내 대상자 3천4백 여명 중의 한 사람으로 징병검사를 받은 것이다. 징병검사는 병역자원을 획득하기 위한 기초적인 선병과정이며, 병역의무 이행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과정이었다. 군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 정예인력을 과학적으로 선발하고 있었다. 각 과목별 전문의로 구성된 징병전담 의사에 의한 신체검사와 심리검사를 통해 병역의무자 개개인의 병역 처분과 함께 병역의무 이행 형태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행정모습이었다. 또한 징병검사, 일자 및 장소를 본인 선택제도를 통해 병역의무 이행의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게다가 올해는 ‘징병검사 등 검사 규칙’이
섬은 그자체가 아름답고 우리의 동경 대상이 된다. 푸른 바다위에 아름답게 펼쳐진 섬들을 보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그섬에 가보고 싶어 한다.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 사람들은 더욱 섬을 찾고 싶어 할 것이다. 그곳에는 깨끗한 환경, 수려한 경관, 바다 낚시터, 독특한 풍물거리 등 우리가 만끽하고 싶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부속섬은 42개의 추자군도를 비롯하여 우도,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등 63개(유인도8,무인도55)의 크고 작은 섬들로 제주 본섬을 둘러싸고 있다. 이러한 섬지역의 균형발전과 관광 휴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 47개 사업에 346억원(국비242,지방비 104)을 투자할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주요 사업추진 내용을 보면 추자도에 추자도 참굴비 명품 브랜드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참조기 가공단지 조성사업과 관광 해변공원조성, 우도에는 관광 해안도로 개설, 해수욕장 공원조성, 해안변 조형물설치, 가파도에는 어촌관광종합센터건립, 전통 민박시설, 체험관광어장, 선사 문화유적 공원조성, 마라도에는 관광안내센터건립, 국토 최남단 기념광장조성, 비양도에는 도항선 대합
‘어린이가 위험한 나라’ 섬뜩하게 들리지만 바로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매년 400여명의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희생되고 있으며 OECD가입 30개국 중 한국이 인구 10만명당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자가 14.8명으로 29위를 차지할 정도로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니 대내외적으로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린이의 안전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시설과 단속 및 규제, 그리고 교육이 적절히 혼재된 정책이 실행돼야 하지만, 이중에서 교육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가장 확실하고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이다. 이에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어린이 안전교육 뿐 아니라 청소년, 노인까지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민의 삶을 쾌적하게 보장해 주고 있다. 안전교육이 실시된다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줄어들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안전교육이 의무화되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펼쳐줄 때 어린이 안전사고를 대폭 감소시켜 줄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어린이 교통사고의 보행 중 사망률 75%는 각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만 충실히 실시한다면 10%대로 감소가 가능하다. 실제 교육을 잘하는 스웨덴의 13%,
지난 3월 업무가 새로 바뀌어 낯선 새 업무에 적응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업무 관련 기관들이 있었지만, 낯선 업무에 위축된 마음이라 선뜻 이런저런 문의를 하지 못하고 전임자만 귀찮게 굴고 있을 때쯤, 관련 기관에서 전화가 와서 내가 신규 업무자라 모르는 것이 많을 테니 찾아와서 시스템 사용방법 등 여러 가지 업무에 대한 교육을 시켜주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아, 이런 게 요즘 유행하는 맞춤형 서비스인가?’하는 생각을 하며 너무나 반가운 마음으로 그 분을 맞이하였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업무 처리 방법을 배우고, 업무 관련 담당자들의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받아들었을 때 그 분은 “모르는 게 있으면 전임자에게 묻지 말고 언제든지 우리에게 전화를 주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다. “엄청 귀찮게 굴지도 모르는데요.”했더니, 웃는 얼굴로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그게 우리 일인데요.”하시면서 또 한 번 나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었다. 그 후로 지금까지도 나의 귀찮은 질문에도 한결같이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과 편안한 태도로 대해주면서 늘 나를 감동시킨다. 나도 고객을 대하는 공무원이라 내가 고객이었을 때 나를 대하는 이 분들의 태도와 내가
제주특별자치도가 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 2006년 7월 1일 홍콩, 싱가포르 등과 맞먹는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면서 탄생한 제주특별자치도는 과연 2년간 도민과 어떤 꿈을 공유하면서 어떤 길을 걸어 왔을까.그 꿈 중의 하나가 인간·환경·지식중심의 쾌적하고 풍요로운 제주를 구현하고 전통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도시를 조성하는 일이다. 창조도시란 디자인이 있고 혼이 살아 있는 도시다.지난 2년간 제주를 창조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이렇게 진행돼 왔다. 첫째, 통합건축위원회를 구성하여 ‘건축계획심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종전 시·군별 디자인기준이 달라 건축주와 건축사의 불만이 많았는데 통합운영으로 일관성과 객관성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해안변, 오름, 관광지 등 주요지점의 경관향상에 힘쓰고 있다.둘째, 우수 건축물의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경기공모를 확대하고 있다. 도에서는 공공건축물부터 설계경기공모를 선도함으로서 특색있고 디자인이 있는 건축물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금년도에만 서귀포시 문예회관, 제주재활전문병원, 첨단농업연구센타, 노인전문요양시설 등이 설계경기를 통하여 발주가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셋째, 신규프로젝
요즘 신문이나, 방송의 뉴스를 보면 매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국제유가 소식이 첫머리를 장신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앞으로도 고유가 소식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작년 이맘때 60달러 후반이었던 국제유가가 지금 현재 140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최근에 세계 유력 투자기관에서 향후 2년내에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고물가 저성장의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의 경제를 얼어 붙게 만드는 등 고유가로 인한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우리시에서는 고유가 시대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하여 공직내부에서부터 먼저 에너지 절약을 솔선 실천하기 위하여 에너지 절약 10대 실천과제를 선정하여 에너지 절약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고유가시대 에너지 절약은 비단 우리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는 경제규모 확대와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 석유소비량은 세계 6위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서는 가정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증가율이 산업분야 소비 증가율을 크게 앞질러 에너지 소비에 대
1,000년을 넘게 자연에 순응하면서 이어온 우리 해녀의 삶은 돌, 바람이 많은 제주의 상징처럼 강인하고 억척스러움과 제주의 어머니라는 정겨운 이미지도 함께 가지고 있다. 추운 겨울 차가운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나와 불턱에 앉아 불을 쬐며 몸을 말리고 이마저도 마음 편하지 못하게 세상을 본지 며칠되지 않은 갓난아기에게 젖을 물리고자 잰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던 우리네 어머니 이러한 그들이였기에 항일투쟁에서는 온 몸으로 총칼에 맞설 수 있었고 고단한 삶의 공동체였기에 그들만의 정으로 단합된 힘을 보여 주었다. 못 배운 설움이 있어 헤여진 옷을 꿰메고 쉰달이로 허기를 채우면서도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은 남달라서 태확을 집어들고 물살이 거센 바다를 향해 뛰어 들곤 했다. 이러한 해녀들에게 독하고 욕심이 많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였고 또 앞으로도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 처럼 변화하는 사회와 우리 해녀들의 삶과 괴리가 생기면서 갈등과 마찰이 생겨난다. 세상이 변하면서 마을어장의 수산자원에도 영향을 주면서 그 전에 쉽게 잡을 수 있었던 전복, 소라가 감소됐을 뿐더러 수산자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