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2026년 3월 시행됨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노쇠·장애·질병·사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복합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노인과 장애인 등으로, 통합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신청하면 통합판정조사를 거쳐 지원 대상으로 선정, 보건의료(진료, 재활, 복약지도 등)와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돌봄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9월에는 실행계획 수립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통합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지원 모델을 마련하며, 읍면동 담당자 및 민관협의체 등 교육‧홍보, 관내 의료기관·건강보험 공단 등 지역 내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올해 시범사업 기간에 의료, 요양, 돌봄 등 여러 분야에 흩어져 개별사업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봄으로써, 내년 본격 사업 시행에 앞서
제주아트센터는 ‘제주 이그나이트(IGNITE) 페스타: 제주 해녀가 보인다’를 오는 10월 1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브랜드 기획형’ 선정에 따라 국비 1억 8천만 원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이그나이트(IGNITE, 불붙다·점화하다)’ 페스타는 제주 고유문화인 해녀를 주제로 해녀 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다양한 공연예술 콘텐츠로 제주아트센터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된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를 테마로 장르별 특색 있는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인 ‘제주해녀이야기 섬, 숨, 삶’은 10월 16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에 개최된다. 전통예술과 현대무용을 통해 제주해녀 문화의 소중함과 해녀들의 삶·신념을 표현하는 공연으로 ‘차귀도해녀소리보존회’, 칠머리당영등굿 이수자 ‘김영철’, 해녀굿 소리꾼 ‘이원경’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창작무 ‘해녀들의 섬’은 ▲국립남도국악원 무용단 안무자 박기량, ▲프리랜서 무용수 정영재·곽지오가 주연으로 출연해 생과 사를 넘나드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표현한다. 두 번째 공연은 ‘제주
탐라도서관은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 문해력 교실’을 운영한다. ‘문해력 교실’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국어 사용 능력과 독해력,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MBTI로 기르는 청소년 문해력’을 주제로 오는 10월 1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제주대학교 국어문화원 장정민 강사와 박기환 강사가 맡아 하유진 저자의 ‘나를 모르는 나에게’를 주제 도서로 선정해 MBTI를 통한 자기 이해와 성찰의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독서를 기반으로 자신을 탐색하고, 나아가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s://www.jeju.go.kr/lib) → 행사/프로그램 → 도서관프로그램신청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탐라도서관(☎728- 837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봉석 탐라도서관장은 “이번 교육이 점차 저하되는 청소년들의 정보 해석 능력과 문해력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바른 국어 사용 습관과 자
탐라도서관은 ‘AI 기반 어린이 친화공간 조성 및 도서관 공간 재구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 24일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1989년에 문을 연 탐라도서관은 개관 후 36년 만에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추진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대규모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협소했던 어린이 자료실을 기존 217㎡에서 600㎡로 3배 가까이 확장하고,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한 어린이 친화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특정인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으로 재구성해 다양한 계층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층 로비는 불필요한 건축물을 철거해 책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변화됐으며, LED 전광판을 설치해 책 소개, 프로그램 안내 등 다양한 홍보영상을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 자료실은 AI를 활용할 수 있는 자유롭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새롭게 꾸며져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2층은 폐쇄된 보존서고를 오픈형 향토자료실로 재구성해 도서관의 모든 공간을 연결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됐다. 정기간행물실·
제주시는 시민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10월 13일(월)부터 12월 18일(목)까지 10주간 ‘국민체력100 체력증진교실 4기’를 운영한다. 이번 체력증진교실은 바쁜 일상 속에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전문가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단순한 운동을 넘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업은 제주종합경기장 내 제주체력인증센터에서 4개 반으로 운영된다. 반별 40명씩 총 16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소도구를 활용한 유산소 운동과 전신 근력 운동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기초 체력 수준에 맞춰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9월 22일(월)부터 9월 26일(금)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국민체력100 누리집(http://nfa.kspo.or.kr)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올해 운영된 ‘체육증진교실’에는 현재까지 총 7,895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체력증진교실은 전문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체력을 기르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오라동민속보존회(회장 이훈택)는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열리는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제주특별자치도 대표로 출전한다.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는 문화체육관광부·충청북도·영동군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민속경연대회로 오라동민속보존회는 9월 27일 일반부 경연 무대에 올라 전국 20여 개 참가 단체와 경연을 펼친다. 오라동민속보존회는 지난해 열린 ‘제63회 탐라문화제’ 민속예술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기량을 인정받아 이번 전국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다양한 민속경연에서 성과를 거두며 제주 전통문화를 지켜온 단체다. 이번에 선보일 작품은 ‘오라동 방애왓당 해원굿’으로 관명에 의해 훼손된 하르방 당(堂)의 아픔을 위로하고 용서를 구하며 제주도민의 염원과 바람을 담아내는 해원굿을 재현한다. 작품은 파괴된 당과 당신(堂神)에 대한 사죄와 후손들의 반성, 지속적인 사랑과 보살핌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단순한 민속 공연을 넘어 제주 공동체의 역사적 상처와 화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오라동민속보존회는 전국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공연을 목표로 매주 종합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추며 열정적인 연습을 이어가고
(재)기빙플러스(상임대표 남궁규)와 ㈜락앤락(대표 이영상)은 9월 17일(수) 제주시청을 방문해 4천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탁하고, 구좌읍 종달리 해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번 후원은 락앤락의 환경정화 캠페인 ‘Love For Jeju’를 계기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관내 한부모가족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기탁식은 (재)기빙플러스 및 ㈜락앤락 임직원 총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날 기탁된 기빙플러스의 생필품 꾸러미 ‘자상 한 상자’ 100개는 관내 저소득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자상 한 상자’는 건강음료, 화장품, 위생용품, 생활잡화 등으로 구성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탁식에 이어 기빙플러스·락앤락 임직원과 제주시 복지가족국·청정환경국·구좌읍 등 직원 50여 명은 ‘제주 동행 플로깅’ 캠페인에 참여해 구좌읍 종달리 해변에서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함께 하며 자원순환을 실천했다. 특히 기빙플러스는 기업들로부터 기부받은 재고상품을 자원으로 순환하며 지역사회와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락앤락은 2020년부터 자원순환 캠페인 ‘Love for pla
제주보건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확산을 위한 ‘활력충전 치어리딩 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10개 팀을 구성해 총 10회 운영되며, 주말 또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스트레칭과 기본 동작을 시작으로 소품을 활용한 치어리딩 안무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또한 참여 전후로 혈압, 당화혈색소, 체력 측정을 실시해 신체적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은 9월 26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팀을 구성해 대표자가 직접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제주보건소 누리집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yellout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개인 단위 신청자의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별도 팀 편성을 지원받아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마을회관, 다목적생활문화센터, 아파트 프로그램실 등 생활권 공간에서 운영된다. 참여자가 직접 장소를 섭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섭외가 어려운 경우 보건소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강창준 건강증진과장은 “활력충전 치어리딩 교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팀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소속감을 느끼고, 신체적·정신
애월청소년문화의집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개최한 ‘애월 청Moon 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지도사와 자치기구 소속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기획하고 운영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꾸며졌다. 한림청소년문화의집, 애월청소년문화의집, 도평청소년문화의집, 노형청소년문화의집, 애월중학교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 밴드동아리 ‘희로애ROCK’ 공연, ▲에코 머그컵 만들기, ▲양말목 네잎크로바 키링 만들기, ▲또래상담반 ‘마음약국’ 등 풍성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기획한 한 학생은 “처음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큰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소년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개관 10주년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안진숙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의 주도적 참여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
위기의 순간에 제주 어선원 8명의 생명을 구한 중국해경 대원들이 명예 제주도민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한·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행사에서 제주 어선 구조에 공헌한 중국해경 대원 4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한다. 이번 명예도민증 수여는 지난 5월 서귀포 남서쪽 563km 해상에서 침수된 모슬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887어진호(29톤)’의 승선원 8명을 구조한 중국해경의 인도적 활동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시 해당 해역에 있던 중국해경 함정이 신속하게 출동해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며, 이를 통해 한·중 간 해양안전 협력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명예도민증을 받는 중국해경 대원은 중국해경 직속제2국 2307함에 근무하는 팡량(方梁) 정위, 꿔펑(郭鹏) 보조기사, 우젠웨이(吴振威) 화기통제원, 리즈루이(李紫瑞) 조타수 등 4명이다. 오영훈 지사는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5월 14일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첸 지안쥔 총영사를 통해 중국정부와 중국해경에 감사의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오 지사는 이번 명예도민증 수여와 관련해 “이번 중국 해경의 인도적 구조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츠푸린(迟福林) 중국 하이난 개혁개방발전연구원장을 초청해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9월 아침강연’을 열고 제주도와 하이난성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경제체제개혁연구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츠푸린 원장은 중국 경제개혁 전략 수립을 주도해온 경제정책 전문가다. 츠푸린 원장은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주요 특징 및 제주도와의 협력 제안’을 주제로 강연하며, 하이난성의 자유무역항 정책을 소개하고, 동북아와 동남아 지역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양 지역의 공동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츠푸린 원장은 강연에서 “올해 연말 하이난성 자유무역항 봉관(封關) 운영이 본격 시작된다”며 “7년간의 준비를 통해 무관세, 저세율, 세제 간소화라는 3대 핵심정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난성은 아시아 25개국과 근접한 지리적 위치와 풍부한 토지·해양자원 등의 이점을 바탕으로, 섬 전체를 특별 세관구역으로 지정하는 봉관 정책을 통해 기업 유치와 관광객 유입, 무역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츠푸린 원장은 제주도와 하이난성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 ▲관광 중심 서비스 무역의 통합 ▲신재생에너지 중심 녹색 전환 협력 ▲
제주 공직자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The차오름’ 활동을 통해 현장을 누비며 발굴한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도청 탐라홀에서 ‘The차오름(차오름 3기) 활동 성과 발표회’를 열고 7개월간의 혁신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여행이나 일상에서 사용 빈도는 낮지만 꼭 필요한 물품을 공유하는 ‘일상물품 공유 플랫폼’ △기존 물품보관소의 활용도를 높여 관광객 편의와 원도심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는 ‘물품·캐리어 보관소 개선안’ △종이 명함을 대체하고 정책 홍보 연계성을 높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반 디지털 명함 시스템’ 등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타 지자체 활용 사례, 예산과 인건비 문제 등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으며, 차오름 참여자들은 보완책과 실행 방안을 설명하며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오영훈 지사는 강평에서 “공직자들이 현장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예산이나 시간에 얽매이지 말고 과감하게 구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