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을 부리던 무더위이도 한풀 꺾였다. 벌써 가을의 문턱이다. 이제 산과 들에는 벌초행렬이 시작될 것이다. 결실의 계절을 기대하는 도민들의 손길도 바빠지는 시기이다. 요즘 지구온난화로 국지성 호우가 빈번하고 태풍 내습 시기까지 도래하면서 맘 한구석에 우려가 똬리를 튼다. 태풍나리 내습 시 확률 빈도로 환산한 강우량은 1천년 빈도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한다. 그간 특별자치도와 행정시에서는 만일의 재난 사태에 철저히 대비해왔다. 자동음성통보시스템과 하천감시용 CCTV 설치를 비롯해 우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하천과 하수구 준설 등의 사업을 펼쳤다. 자연 재난피해를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을지라도 태풍 나리 피해를 교훈 삼아 민·관이 지혜를 모아 대처한다면 피해의 최소화는 가능할 것이다. 최근 제주시와 읍면동에서는 자연재난을 대비한 Action Plan에 의거 방재훈련을 실시하여 인명 피해 ZERO화와 재산피해 최소화에 목표를 두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용담1동에서도 자연재난 안전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자율방재계획을 마련하여 재난취약지별 방재체계 구축과 함께 자율방재단과 예방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특히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을 대비한 도 및
고사리 철이다. 산과 들에 차와 사람과 웃음이 넘쳐난다. 가족들 뿐 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함께 한다. 10년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제주 늦봄의 새로운 풍속도이다. 제주가 이렇게 변하고 있다. 온 도민의 희망 속에 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도 2주년이 가까워오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제 제주의 또 다른 이름이 ‘특별자치도’요, ‘세계자연유산’이다. 이렇게 제주의 또 다른 이름만으로 지금 제주 전역에는 각종 외국인 투자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다. 이 사업들이 하나하나 가시화되기까지에는 도민들의 긍정적인 의식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민자유치 효과는 규모화 경제실현과 함께 무엇보다 고용창출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뿐 만 아니다. 제주관광을 재 도약 시키기 위한 고비용과 걸림돌 해소 노력이며 선진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기초질서 확립은 제주특별도를 복된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처절한 몸부림의 발로이다. 이제 그러한 세상이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제주시 용담1동도 변하고 있다. 태풍 나리 피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후손을 위해 미래마을발전계획을 동민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재래시장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