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6시18분께 제주시 용담2동 서문치안센터 인근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김모씨(91·여)가 이모씨(64)가 운전하던 승용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은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을 벌인 중국 유망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17일 밝혔다. 남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해당 어선들은 지난 14일 오후 5시께 제주도 비양도 북서쪽 104㎞(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 안쪽 76㎞) 해역에서 조업을 하면서 규정(50㎜ 이상)보다 작은 그물코 40㎜ 이하의 불법 어구를 사용해 어업활동을 벌이다 적발됐다.
자신이 키우는 개를 관리하지 못해 이웃에게 중상을 입힌 견주가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임모씨(54·여)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11시30분께 제주시 오라초등학교 후문 인근 클린하우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벌이던 양모씨(52·여)가 임씨가 키우는 토종견(백구)에 물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13일 오후 2시47분께 제주시 이도1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0 여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집안에 있던 A씨(79)가 숨지고 내부 56.19㎡가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7시32분께 제주시 오라1동에 위치한 모텔 3층 303호 객실에서 발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당시 모텔에 머물고 있던 투숙객 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303호 객실 전체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0시54분께 제주시 도두2동에 위치한 중고물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나 50 여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에어컨과 가구 등이 보관된 창고 5개동이 전소되는 등 소방서 추산 1억794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개발행위가 불가능한 제주지역 땅을 분양해 200억대의 돈을 가로챈 기획부동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노인과 주부 등을 상대로 허위 개발정보를 퍼트려 200억원대의 돈을 챙긴 기획부동산 대표 A씨 등 3명을 사기 및 유사수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울산지역에 기획부동산 법인 3개를 차리고 “타운하우스 등의 건축허가가 가능한 토지가 제주 곶자왈 지역에 있다”며 “투자하면 2∼3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여 토지를 분할해 넘기는 수법으로 피해자 434명으로부터 약 22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12일 오후 2시22분께 제주시 해안동 무수천 인근 도로에서 한모(53)씨가 운전하던 1t트럭이 김모씨(62)가 몰던 시외버스와 충돌해 전신주를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충격으로 전신주가 쓰려졌고 이를 피하려던 맞은편 차선 렌터카와 택시가 추돌했다. 또한 이를 보고 급정거한 또 다른 택시와 트럭이 추돌하는 등 2차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시외버스에 타고 있던 버스승객 A씨 등 5명이 경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1차 사고를 냈던 한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82%인 음주상태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밝혔다.
11일 오전 7시40분께 모슬포항에서 김모씨(47·여·서울)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모슬포항에 있던 행인이 해상에서 사람이 엎드린 상태로 떠 있는 변사체를 발견하고 119를 경유해 해경에 신고했다. 숨진 김씨는 발견 당시 검정색 상의와 치마에 구두를 신은 상태였고 방파제에는 가방이 놓여져 있었다.
제주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후 타 지역으로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김모씨(43)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4일 오후 7시18분께 자신이 일하던 서귀포시내 모 선과장에 침입해 서랍장 안에 있던 현금 296만6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에 앞서 5월 3일에도 제주시 애월읍 소재 한 모텔에서 공장에서 일을 하며 알게 된 허모씨(46)로부터 돈이 입금됐는지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통장을 건네받은 후 현금자동인출기에서 102만1600원을 인출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지난 7일 오후 4시27분께 경기도에 있는 아파트 공사장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서귀포경찰서는 10일 길거리에서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김모씨(25·인천)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40분께 성산읍 성산리에 있는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다가 주먹으로 출동한 경찰관의 가슴 부위를 2차례 때리고 순찰차를 이용해 경찰서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주먹으로 동승한 경찰관의 얼굴을 1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동료의 은행 체크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A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귀포시 중문동 모 음식점에서 일하는 A씨는 지난 8일 오후 4시 직원 숙소에서 동료 B씨(35)의 가방 안에서 체크카드를 훔쳐 현금인출기에서 28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8분께 서귀포 남서쪽 101㎞ 해상에서 여수선적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 어선 K호(60t, 승선원 7명)에서 선원 강모씨(47·전남 여수)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선원들은 바다에 놓은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준비하던 중 강씨가 보이지 않자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경찰서는 6일 가요방 업주를 폭행한 A씨(42·여)를 특수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주점 등에서 ‘도우미’ 일을 하는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서귀포시내 모 가요방을 찾았다가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손님들에게 거부당한 후 도우미 비용 문제를 놓고 업주 B씨(50·여)와 다투다 맥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내리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김모씨(49)를 재물손괴와 위계공무집행방해, 경범죄 처벌법 위반(관공서 주취소란)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4일 오전 0시께 제주시 이도2동에서 술에 취해 공중전화부스 3곳의 유리를 파손하고, 119소방상황실에 “동맥이 다쳐 출혈이 심하다”며 허위 신고를 한 혐의다. 또 김씨는 이날 오전 2시35분께 경찰 지구대를 방문, 출입문 유리창과 의자를 발로 차며 행패를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과거에도 같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출소한지 4개월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