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후 타 지역으로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김모씨(43)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4일 오후 7시18분께 자신이 일하던 서귀포시내 모 선과장에 침입해 서랍장 안에 있던 현금 296만6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에 앞서 5월 3일에도 제주시 애월읍 소재 한 모텔에서 공장에서 일을 하며 알게 된 허모씨(46)로부터 돈이 입금됐는지 알아봐 달라는 부탁을 받고 통장을 건네받은 후 현금자동인출기에서 102만1600원을 인출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통해 지난 7일 오후 4시27분께 경기도에 있는 아파트 공사장에서 김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