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역의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신바람 민생안정 읍면동 소통의 날」을 진행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읍면 방문 5번째 일정으로 지난 5일 구좌읍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적극적인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김 시장은 구좌농공단지를 찾아 입주기업인들과 현안을 논의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경월 구좌농공단지 협의회장은 “구좌농공단지는 지리적으로 시내권과 떨어져 있어 정주여건 등 근로자들의 고충이 많아 지난 2022년부터 단지 내 기숙사를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센터가 들어서면 침대나 가구 등 필요한 물품들을 구비해야 하는데 지금 예산으로는 부족한 실정이어서 앞으로 행정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워낙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라 지방재정을 확보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농공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복지환경을 개선하고 입주기업들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추가경정예산 확보에 필요한 논리적인 근거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김 시장은 세화 민속 오일시장, 김녕 농협 등 지역의 현장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주민들과 함께 민생
노루생태관찰원은 최근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복수초가 개화했다고 밝혔다. 복수초는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어나는 야생화로 ‘봄을 알리는 꽃’으로 불리며, 강인한 생명력과 화사한 노란 꽃잎으로 탐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생태적 가치와 경관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복수초는 자연 속에서 피어날 때 그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노루생태관찰원은 복수초가 자연 상태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생하는 지역으로, 해마다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그러나 일부 탐방객들이 복수초를 비롯한 야생화를 무단으로 채취해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복수초의 개화 시기에 맞춰, 관람객들에게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보호하는 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야생화 불법 채취가 산림보호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는 불법 행위임을 강조하며, 야생화 보호와 자연환경 보전에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하성현 절물생태관리소장은 "복수초는 제주가 품은 소중한 봄의 전령이자 생태적 가치가 높은 자산” 이라며, “자연 속에서 피어난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다음 세대에도 이 소중한 자연을 물려줄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보호가
제주시는 3월 6일(목) 신성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과 함께 ‘탄소중립 나무심기’행사를 진행했다. ‘탄소중립 나무심기’는 학교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와 그 주변지역의 녹지공간을 확장하여 학생들의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녹색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성여자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배롱나무 등 수목 50그루와 초화류(가자니아) 1,200본을 직접 심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함께 나무를 심으면서 친구들과 더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고,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을 향한 큰 변화를 만든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시는 이번 행사에 앞선 학교숲 조성계획 단계에서 신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반영하여 단풍나무 등 20종의 나무 1,172그루를 식재하였으며, 학교숲 조성은 오는 3월 중순 준공 예정이다. 제주시는 2010년부터 관내 학교 29곳에 학교숲을 조성했으며, 지난해부터는 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에 자녀안심그린숲을 조성해 학생들의 통학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학교숲이 학생들에게 학습의 공간, 재충전의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제주시는 연동 제67호 어린이공원을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새단장하여 운영하고 있다. 제67호 어린이공원은 유치원, 주택가,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많은 어린이가 이용하고 있고,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어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에 제주시는 사업비 2억 7,000만 원을 투입하여 연동 제67호 어린이공원의 기존 놀이공간을 재정비하고, 모든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인 다인그네, 경사로 미끄럼틀, 정글짐, 모래놀이터 시설을 설치했다.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며 뛰놀 수 있는 열린 놀이공간으로 제주시에는 동부지역인 신산공원에 1개소, 서부지역인 연동에 1개소 총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박성욱 공원녹지과장은 “연동 67호 어린이공원이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봄철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도로 환경조성을 위해 3월부터 10월까지 도로청소차(살수차 포함)를 집중 운행한다. 현재 제주시에서는 주요 도심지와 관광지를 비롯해 연삼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낙엽, 쓰레기 제거, 타이어 마모 등에 의한 미세먼지 발생 억제를 위해 도로청소차 17대를 배치하여 운행하고 있다. 특히, 봄과 가을철 제주에 영향을 주는 황사와 대기 정체로 인한 대기질 오염이 심화될 것에 대비하여 살수차 12대를 추가 투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수자원 절약을 위해 지난 2013년도부터 바다로 유출되는 용천수를 살수 작업에 이용하고 있다. 용천수는 살수 작업 이외에도 클린하우스 세척수, 민간 사용 용수로도 개방해 사용하고 있다. 홍권성 생활환경과장은 “도로청소차와 살수차의 집중 운행으로 재비산 미세먼지 저감과 도로변 쓰레기를 제거해 쾌적한 도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친환경 보일러 설치 시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올해 보급계획 물량은 50대이며, 가구당 60만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보일러는 일반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 절감뿐 아니라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일반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으로 적게 배출하며,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연금법에 따른 장애인 연금수급자 ▲한부모가족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임차인이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임대인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다자녀가구 조건을 기준중위소득 70%에서 100%까지 완화하고,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 대상자는 기존의 목재연료, 연탄, 기름보일러를 인증된 LPG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신청은 세대주(세대원)가 직접 신청하거나 공급자(보일러대리점)가 지원 대상자의 위임을 받고 구비 서류를 갖추어 제주시 환경지도과(☏728-3133)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은수 환경지도과장은
제주시는 에코촌 유스호스텔 이용객을 대상으로‘에코촌이 그린(Green) 지구이야기’프로그램을 3월부터 연중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와 에너지 위기에 지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신규 5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총 6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백동산습지센터와 함께하는‘습지야,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와‘동백동산 빅게임’▲제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청소년 에코스쿨’▲아시아기후변화센터의‘기후위기와 착한에너지’▲제주도 지속가능환경교육센터의‘찾아오는 환경교육’▲제주시새활용센터의‘새활용 체험’이 있다. 특히‘청소년 에코스쿨’에서는 탄소중립과 제주환경에 대해 배우고 친환경 폼 클렌저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새활용 체험'에서는 버려진 자재를 활용해 키링과 팔찌 등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가는 무료이며, 신청은 에코촌 유스호스텔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거나 네이버폼(https://m.site.naver.com/1CADq)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제주시 환경관리과 에코촌운영팀(☎728-7501)으로 하면 된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지난해 16개 단체·729명이 참여하여 동
제주시는 3월 6일(목) ㈜정성공조(대표 홍택근)로부터 후원금을 기탁받았다. 이날 기탁받은 후원금은 저소득층 아이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도움을 주고자‘디딤씨앗통장 적립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디딤씨앗통장은 시설 및 위탁가정,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이 후원을 받거나 본인(보호자)이 직접 저축하면 정부에서 적립금액의 1:2 비율로 매칭해 월 1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 1월부터는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아동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확대 실시하고 있다. 홍택근 대표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더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후원을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완근 제주시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따뜻한 마음으로 기탁해 주신 홍택근 대표님께 감사드리며, 관내 저소득 아동들이 자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원금은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3월 6일(목) 세계여성의날 117주년을 기념하여 역대 김만덕상 수상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만덕상 수상자회 전귀연 회장 등 역대 수상자 13명이 참석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의인 김만덕이 실천한 나눔과 가치경영을 계승하여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함께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고 계시는 김만덕상 수상자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적극 행정을 추진하여 시민의 바람을 완성하는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만덕상은 의인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김만덕상」조례에 따라 지역사회에 헌신한 여성을 발굴하여 매년 1회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는 5일, 제주지역 주요 정책 현안을 분석하여 「정책연구」 제8호를 발간하여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 제8호에는 제주경제와 스포츠분야를 심도 있게 연구하여 분석한 6편의 보고서가 수록되었다. 경제분야에서는 ▲제주청년정책의 논점 ▲2024년 상반기 제주경제 동향 및 시사점 등이 포함되었으며, 스포츠분야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동계전지훈련 서비스 품질 및 만족도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산업의 스포츠산업 비중과 전략 ▲체육인 복지정책의 방향성 ▲제주특별자치도 씨름 문화사적 의미와 과제 등이 다루어졌다. 특히, “체육인 복지정책의 방향성”과 “제주특별자치도 씨름 문화사적 의미와 과제”의 경우에는 2024년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등 도의회는 체육인의 복지 향상과 제주 전통 씨름 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제주의 경제와 스포츠 분야를 체계적으로 연구․분석 함으로써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정책 분야에 대한 심층 연구를 통해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오사카시 소재 재일한국인 학교인 백두학원 건국중학교 수학여행단 28명이 5일부터 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백두학원은 초대 조규훈 이사장(조천읍 신촌 출신)이 1946년 3월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현재 유치부 및 초·중·고등부에 45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제주도는 2013년부터 건국중학교 수학여행단을 초청·지원해 오고 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지원사업을 재개했다. 수학여행단은 조천·중문중학교와의 교류회를 통해 현지 학생들과 문화로 소통하고, 4·3평화기념관과 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 등을 견학하며 제주 역사인식을 높이고 재일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수학여행이 백두학원 학생들에게 제주의 역사와 발전상을 경험하며 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와 재일제주인 공동체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 역사의 시발점이자, 큰 줄기인 탐라국(耽羅國) 실체 찾기의 새로운 시도로서, 탐라 역사를 주체적으로 써 내려간 대중 역사 개설서 ‘새롭게 쓴 탐라사(耽羅史)’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제기된 탐라(국)에 관한 많은 학설들을 객관적으로 재검증하고, 다양한 분야와 주제를 통해 탐라역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어려운 이론·학설·용어 등을 대중들이 매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이청규 명예교수(영남대 문화인류학과)가 총괄을 맡은 이 책은 ‘탐라’란 대주제 아래, 역사(고고·문헌)·민속(서사무가·신화), 유적 등 9개 세부 주제로 구성됐다. △1부 [총설] 독립 왕국, 탐라의 실체를 찾아서(김동전) △2부 명칭으로 본 탐라사의 궤적(장창은) △3부 건국 신화로 본 탐라국의 탄생(허남춘) △4부 물질문화로 본 탐라(고재원) △5부 탐라의 국제관계와 외교(김영관) △6부 탐라와 일본의 인적·물적 교류(강은영) △7부 탐라 말기 탐라국의 활동과 고려와의 관계(김창현) △8부 발굴 유적·유물로 본 탐라(고재원) △9부 문헌으로 본 탐라 유적(홍기표) 등의 내용이 수록됐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현재를 살아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림읍 한림1리를 대상으로 2025년 생활안심디자인(셉테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생활안심디자인(셉테드) 사업은 환경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주도는 2014년부터 총 12개소에 29억 3,400만 원을 투입해 안전한 생활공간을 조성해왔다. 2024년 조천읍 함덕리 사업 완료 후 주민 1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3.8%가 사업 전반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한림1리는 야간 보행 환경과 안전시설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한림읍 주민센터와 업무협약(‘25.1. 9.)을 맺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반영한 맞춤형 생활안심디자인(셉테드) 설계를 4월까지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2월 23일 1차 주민설명회를 열어 생활안심디자인 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2차 주민설명회에는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이 참석해 지역분석과 필요시설, 주민참여프로그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역 맞춤형
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 등에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280호를 공급한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도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신축 주택을 매입하거나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보수한 후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에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매입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국비, 기금, 도비 등 총 671억 원을 투입해 전년 대비 100호 늘어난 28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민간이 입주자 수요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갖춘 주택을 제안 후 시공하면 제주개발공사가 매입해 임대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업도 새롭게 도입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사업안내를 위한 사전 공고를 진행 중이며, 준공형 100호와 약정·특화형 180호를 매입할 예정이다. 준공형은 준공 10년 이내 기존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유형으로 일반형 60호, 청년형 10호, 신혼부부형 30호로 구성된다. 약정·특화형은 제주개발공사가 지역 건설사와 건축 예정 주택에 대해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준공 후 매입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일반형 60호, 청년형 50호,
제주특별자치도가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앞두고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는 5일 오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77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영훈 지사, 김창범 4·3유족회장, 오임종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 채인병 행정안전부 과거사지원단 제주4·3사건처리과장을 비롯해 실·국 및 행정시, 교육청, 4·3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2월 17일 수립된 추념식 추진계획의 진행 상황을 각 기관과 부서별로 점검했다. 특히 △추념식 의전·행사장 배치 △교통관리 계획 △사후행사 준비 △홍보 활성화를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실무적 논의가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올해 추념식은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4·3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특히 4·3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모든 부서에서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현재 4·3과 관련 최우선 과제인 유가족 DNA 채혈이 추념식 현장에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