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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리포트

국제자유도시 속 '꼴불견' ④불법주차

“눈앞에만 세우려는 주차버릇 이젠 버리고, 1분만 걸읍시다”

 
이 지역 주변에는 그 어느 지역보다 무료 주차장이 많건만 좁은 보행로마저 가로 막고 주차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어떤 차는 안전봉까지 박치기(?)하고 밀어내면서 주차를 한 차량도 있었다. 바로 옆이 건입동사무소이인데 통행하는 공무원은 없는지, 혈세가 들어간 안전봉은 바로 옆에 내 팽개쳐져 방치된 지가 오래됐다.

총 인구 약 56만여 명에 20만5천여 세대, 총 차량등록대수가 약 22만여 대. 평균적으로 한집에 차량 1대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이다.

최근에는 불법주차와 CCTV카메라 설치 단속과 관련하여 행정당국과 지역상가간에 치열한 싸움도 벌어지고 있다.

행정당국에서도 많은 혈세를 쏟아 부으면서 시민 편의를 위해 “주차공간”을 마련했건만 그렇게도 여유가 없는 것일까?

결코 그런 것이 아니라 일부 운전자들이 “배부른 짓거리” 때문에 도로를 더욱 좁게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다.

제주시내에는 길어야 3분 이내면 대부분 무료주차장을 비롯해 주차할 공간이 있다.
조금 걷는 게 싫고, 자신만 편하면 된다는 일부 이기주의적인 운전자들로 인해 도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제주시 주요도로 중 몇 군데를 골라 봤다. 이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라면 지나다니면서 느낀 점은 비슷하리라고 본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지 『도로』위를 다니다 보면 그 지역의 역사, 문화, 생활, 풍습을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다. 필자는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도로』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모습들을 담아 보고자 한다.

오늘은 네 번째로 국제관광도시 제주특별자치도 도로위의 “불법주차” 차량들의 모습들을 모아 봤다.


 
이 도로는 제주도 동부를 잇는 대동맥이나 다름없다. 편도 2차선인 이 도로에 차량이 주차해버리면 한 차선은 마비된다. 특히 이 구역은 스쿨 존에도 해당되는 곳으로서 동초등학교 앞에 CCTV를 설치해서 제주은행 동문지점앞에서 제주킹마트까지는 특별관리라도 해야 할 것이다.

 
여기도 편도 2차선인 도로이다. 2차선에 있는 차량은 주행하는 차량이 아니라 앞 쪽에 있는 스타렉스까지 불법주차한 차량이다.
바로 가까운 곳에 무료주차장이 있는 지역인데도 이렇게 불법주차를 하면서 도로의 기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주차금지, 견인지역 이라는 표지판 보다도 무료주차장 안내 표지판을 걸었으면 좋았다는 생각이다.

 
사진 오른쪽 3차선 구간에는 항상 차가 세워져 있다. 법원 사거리에서 각 차선을 따라 안전하게 주행하던 차량들이 사진 지역에만 들어서면 이렇게 불법주차한 차량들로 인해 서로 뒤엉키면서 주행에 불편은 물론 언제나 사고의 위험성을 낳고 있는 지역이다.

 
용문로터리에서 서문파출소 부근까지는 차도와 인도 할 것 없이 불법주차가 극심한 지역이다.
중간에 어색한 교차로가 있다보니 진출,입 하려는 차량들로 인해 골목길에서 나오는 차량이나 진입하기 위해 갑자기 급정거 하는 차량들에 인한 추돌사고 위험이 많은 지역이다.

횡단보도 역시 신호기가 설치 안된 관계로 갑자기 뛰어나오는 보행자들까지 겹치면서 접촉사고 및 안전사고가 잦은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이 구간에는 무단횡단자도 많은 지역으로서 운전자의 주의가 요망되는 도로이다.

 
북초등학교(스쿨존) 북측에서부터, 탑동로까지(삼도소방 파출소 남측)의 편도 1차선인 도로이다.

어느 쪽에든 차가 주차되면 중앙선을 침범해야만 한다. 매일 거의 똑같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특히 모개발업체 앞 도로에는 해당업체 화물차량(3대)이 인도와 차도에 한꺼번에 불법주차를 하는가 하면 도로 전체적으로 많은 불법주차로 인해 주행하는 차량은 물론 보행자에게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사진에서와 같이 긴급 상황에 대비한 소화전이 있고 주차금지표지가 있건만 매일 똑같이 불법주차차량천국이다.

주변에는 한전과 KT신제주, 제주도의회 등 공공기관이 많은 탓도 있겠지만 대부분 이 부근에 근무하는 자들이 차량으로 보이고 있다. 모범을 보여야할 지역이지만 그 동안 이곳에서 단속당한 운전자가 있는지 궁금하다.

 
동문로 킹마트 등 대형마트 부근의 불법주차는 심각하다.

특히 사진의 뉴-월드마트 화북점은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건만 일부 운전자 들이 무슨 심술인지 대도로에 그대로 불법주차를 하고 있다.

해당 마트 역시 단속이 뜨면 그 때야 빨리 도망(?)가라는 식의 안내방송이나 고작 내보내고 있었다. 다른 대형마트는 주차요원들이 있던데 이 매장은 주변정리에 너무 무관심한 것 같다.

 
상가 지역내 주차된 차량들을 보면 업주나 관계자 차량들로 보이고 있다. 손님들 차량이라면 들어오고 나가고 해야 하는데 몇 시간을 지켜봐도 그런 곳은 별로 눈에 안 띤다.

손님들 차량은 과연 어디에 세우고 있을까? 특히 이쪽 지역에는 보행자 도로는 아예 없다. 그런데도 불법 주차는 눈감으라고 아우성이다. 보행자를 위한 공간은 확보할 생각은 없는지 지역상가에 묻고 싶다.

 
노란색 차량은 보호해야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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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위 사진의 차량은 사법적으로 불법주차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으나 사진을 보면서 같이 생각해 봤으면 한다.

모 유치원에서 토요일(10/14)이라 야외학습을 나왔는지 화북천 다리를 설치하는 대형공사장옆에 원생들을 하차시키고 좁은 도로에 중형버스 2대가 그대로 주차 대기하면서 통행하는 차량 및 보행자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었다.

사진 왼쪽 바로 10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주차할 만한 장소가 있기에 운전자에게 이동하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하자 원생들이 금방 온다고 하면서 그대로 버텼다.
그러나 별도봉 중턱에 올라간 전- 유치원생들은 2시간 가까이가 다되서야 내려왔다.

노란색 차량운전자들이 신성한 기초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새싹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는 담배피우면 운전하는 모습, 휴대폰 사용하면서 운전하는 모습, 다음 원생을 태우기 위해 난폭운전에 과속운전하는 모습, 그리고 아무 곳에나 주차하는 모습, 과연 그런 환경에서 어린이들이 배우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저 차량 운전자나 인솔교사도 마찬가지지만 어린이들의 안전과 도로 여건을 생각했다면 오현고 체육관 주차장에 하차해서 올라가도록 하는 것이 교육적으로도 바람직했을 것이다.

불법주차의 원인은 일부 운전자들이 "자신 편의위주" 또는 "요까짓 것“ 하는 이기주의와 안이함에서 발생되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하겠다.

바로 자신이 눈앞에만 차를 세우려는 심리 때문에 불법주차를 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과 경제적인 손해와 사고의 위험을 낳고 있다.

다른 차량이 세워져 있다고 뒤따라 불법주차를 해서도 안 될 것이지만
관계당국에서도 의지를 굽히지 말고 제주시내의 주요도로에는 CCTV카메라를 더 설치하여 더욱 강력한 단속을 펼쳐야 할 것이다.

오늘은 비교적 교통량이 많은 곳을 지적했지만 이외에도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곳은 많다. 다만 필자가 지적한 몇몇 도로의 불법주차만 근절되어도 제주시는 편안한 도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면도로의 주차문제까지 들먹이자면 한도 없겠지만 모든 운전자들이 1~ 2분만 걷는다면 아직까지 제주시의 주차는 그런 대로 여유가 있다는 생각이다.


☞ 여러분의 멋진 매너를 누군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 세계자연유산 등재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제주도만의 깨끗한 매너,
    아름다운 『제주매너』만들기부터 시작해봅시다.

이 차량에는 장애인 표지가 없었으며, 이외에도 몇 몇 대형건물 지하의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엔 이런 얌체 차량이 있었다. 특히 제주시청을 비롯한 농협지역본부 등 공공기관의 장애인전용 주차장에도 장애인 표지가 없는 차량들이 주차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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