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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 다루살람(Negara Brunei Darussalam)
브루나이는 보르네오섬 서북부 연안에 위치했으며, 동·서·남 3면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와 접해있다.
국명은 ‘평화가 깃드는 살기 좋은 나라’며 수도는 반다르 스리 베가완이다. 인구는 38만600명이며 면적은 5765㎢로 경기도의 절반수준이다.
종족은 말레이계가 67%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계 15%, 토착인종 6% 등이다.
토착인종은 보르네오 섬 원주민인 이반족과 통스족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각자 고유의 전통모습을 유지한 채 생활하고 있다.
종교는 이슬람교를 국교로 채택하고 있으며, 전 국민의 약 60%가 이슬람을 신봉하고 있다. 이슬람 교도인은 다른 종교와의 혼인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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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말레이어지만 영어 공용어 정책으로 학교교육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영어와 말레이어가 함께 사용된다.
공식화폐 단위는 브루나이 달러로 링깃 또는 $로 표기하며, 미 달러당 환율은 2009년 3월 기준 1.45브루나이 달러다.
이슬람 세습왕정국으로 국왕이 국가원로서 총리와 국방·재무장관을 겸직하는 등 국정 전반에서 절대권력을 행사한다.
소국이지만 자원부국으로 원유와 가스 등의 수출로 막대한 경제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1인당 GDP는 3만400불로 외견상 아시아 최고다.
반면, 노동력 부족과 내수시장 협소 등 태생적 한계로 해외 선진기술 및 외국인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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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인니와 말레이 문화권에 속해 있어 인접 인니·말레이시아의 음식과 거의 동일하며, 새우와 게 등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가 발달했다.
결혼은 이슬람 의식에 따른 말레이계 전통 결혼식이 보편화 돼 있으며, 비 이슬람교도인 중계 등도 교유의 전통혼례를 시행한다.
장례는 이슬람 교리에 따라 모스크 지도자에게 가족의 사망 사실을 즉각 통보하면서 장례절차가 개시되며, 사망 후 24시간 이내 매장한다.
브루나이 국민들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활하는 것을 세상에서 태어나 지켜야 할 기본 도리로 생각한다.
국왕을 신적인 존재로 숭배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적 충성심과 존경심을 잊지 않는다.
또한 가족을 중요시하며, 온 가족이 공원 등지로 소풍을 가는 등 가족 중심의 여가 생활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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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답게 하루 3~5차례 기도하며, 가정에서는 물론 사무실과 공항 등 공공시설에 마련된 기도실을 이용한다.
‘아닷(Adat)’으로 불리는 관습법이 브루나이 내 모든 전례를 주도하며, 왕실이나 국가 전례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상대방을 만났을 때 가벼운 눈인사나 악수를 하며, 남녀 간에는 악수를 하지 않는다.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며 닭고기와 쇠고기도 도살시 거행하는 이슬람 의식인 ‘할랄’을 하지 않을 경우 먹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머리나 머리카락을 만져서는 안 되며, 특히 어린이의 경우 영혼이 손상된다고 믿기 때문에 머리를 쓰다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