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12월 19일 ‘2026년 공동주택 부대·복리시설 정비 지원사업’공고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사용승인 후 10년이 경과한 제주시 소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부대·복리시설의 개·보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민간보조사업이다.
특히 2026년 사업은 올해 예산(3억 9천만 원) 대비 53% 증가한 5억 9,800만 원으로 확대 편성돼 지원 단지 수와 사업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내용은 ▲부대·복리시설 개·보수, ▲CCTV 설치·보수, ▲옥상방수 및 외벽 보수, ▲15년 경과 승강기 교체, ▲주차장 정비, ▲공동주택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사업비의 50~80% 범위 내에서 단지별 차등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2026년 1월 19일까지 공동주택 대표자가 해당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이후 자체 심사와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 2월 말 지원 대상 단지를 최종 확정하고,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을 신청한 117개 단지 가운데 17개 단지를 최종 선정해 지원을 마무리했다.
고성협 주택과장은 “내년도 예산 증액으로 신청 대비 제한적 지원으로 아쉬움이 컸던 공동주택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노후 시설 개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