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감동과 화합을 넘어선 지역 성장의 발판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체육지원팀장 강미진

제106회 전국체전이 10.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개막식등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한 부산광역시는 전국․해외 3만여명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수많은 관중의 환호속에서 각 시도, 재외한인체육단체의 이름이 차례로 불리고 선수단이 입장할때는 그 행렬속에서 함께 서있는 선수와 같은 벅찬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대한민국 최대의 종합체육대회인 전국체전은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우리 사회의 스포츠문화와 체육기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축제이다.
해마다 개최지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가 하나되고, 선수와 도민이 함께 호흡하는 전국체전은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 그리고 스포츠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전국체전 개최는 생활체육 활성화의 큰 기폭제가 된다.
개최를 준비하며 조성되는 각종 체육시설과 인프라는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도민들의 소중한 자산으로 남는다.
또한 전국체전은 우수선수 발굴과 육성의 요람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의 학생과 일반 선수들이 한무대에서 경쟁하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지역 체육회와 학교․엘리트체육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며 지역 단위의 선수 육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스포츠 관광과 연계된 다양한 부가 산업이 성장하는 것 또한 전국체전의 또 다른 가치 중 하나이다.
제107회 전국체전과 제46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제주의 미래 가치를 보여주고 모든 국민이 함께 즐길수 있는 성공적인 체육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과 동시에 지역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전 도민의 역량을 모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