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공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누구나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공원 산책길에 도로명을 신규 부여했다.
이번에 새롭게 부여된 도로명은 ‘원노형공원길’, ‘산짓물공원길’, ‘아란근린공원길’ 3곳으로 지리적 위치와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제주특별자치도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그동안 산책로나 공원 등 자연 공간에는 도로명 주소가 없어 지번주소로는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위치정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도로명과 기초번호가 부여됨에 따라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뿐만 아니라 지도 앱의 위치 안내 등 다양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찰과 소방 등 긴급 구조기관에도 해당 데이터가 제공돼 구조대나 구급차가 더욱 정확하게 현장을 찾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게 되어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이 한층 더 강화된다.
서연지 종합민원실장은 “앞으로도 공원 산책로와 같은 시민 생활 밀착 공간에 도로명주소를 지속적으로 부여해 위치 안내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소정보 기반을 더욱 강화해 시민 중심의 편리한 주소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