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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만드는 도시와 삶: 제주에서 세계까지

제주특별자치도가 색채를 통한 지역 브랜딩과 크리에이터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제주도는 17일 오후 도청 탐라홀에서 컬러랩제주 김명은 대표를 초청해 색이 만드는 도시와 삶: 제주에서 세계까지를 주제로 ‘9월 미래혁신 강연을 개최했다.

 

컬러랩제주는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색채를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을 개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이다.

 

김명은 대표는 제주의 자연과 생활에서 비롯된 색을 수집·연구하고 이를 공간 디자인, 브랜딩,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제주블루스제주농작물 색채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비롯해 색채와 지역 정체성을 결합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제주의 색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연은 색채가 도시 정체성과 공동체의 문화,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제주의 고유한 자원을 미래 발전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84일 크리에이터 경제 선도 사업장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컬러랩제주 운영시설인 뚜띠콜로리 뮤제오를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도시와 마을, 정책마다 고유의 색깔을 입혀 제주만의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향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이에 김 대표에게 제주가 가진 고유의 색을 알리기 위한 공직자 대상 강연에 참여를 제안했다.

 

김명은 대표는 색은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정체성과 문화, 기억을 공유하게 하는 힘이 있다, “색채가 도시재생과 로컬 브랜드, 관광·웰니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 브랜딩은 공간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로, 단순히 말하고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 환경, 사람들의 경험, 정책, 행동을 통해 다양하게 형성되는 과정이라며 제주의 바다와 자연환경, 제주해녀, 갈옷 등 제주에서 축적된 색채 경험이 세계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해외 도시 브랜딩 성공 사례도 소개했다. 1970년대 경제 불안정과 관광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뉴욕이 아이 러브 뉴욕캠페인으로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전 세계적 유행을 만든 사례, 노르웨이 오슬로가 2019년 새로운 문양을 통해 교통·도시구조·디지털 미디어·공공 인터페이스에 일관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사례 등을 들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색은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공동체와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혁신을 가능케 하는 자원이라며 색채와 문화적 가치를 활용해 제주가 세계와 소통하는 창의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컬러랩제주를 비롯한 도내 7개 크리에이터 기업들의 제품들을 홍보하는 전시도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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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생물테러 대비·대응 소규모 모의훈련’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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