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부서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염·가뭄 추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완근 제주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는 제주지방기상청 박혜정 기상사무관을 비롯해 전 부서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폭염과 가뭄에 대비한 부서별 중점 관리 사항과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제주 지역의 장마는 지난 6월 26일 조기에 종료되면서 이후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제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시장은 “독거노인, 고령층 농작업자, 건설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며,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급수 장비 비축과 함께 비닐하우스, 축사, 양식장 등 시설물의 점검과 관리 요령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도 병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회의 종료 후, 김 시장은 ▲컨테이너 주거가구(주거 취약계층),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동주택 공사 현장, ▲제주시민회관 생활SOC복합화사업 공사 현장 등 폭염 취약 대상지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김완근 제주시장은 “기후 변화로 해마다 폭염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