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연명의료에 대한 자기결정권 보장을 위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등록자가 이달 현재 48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되었을 때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밝혀두는 문서이다.
동부보건소는 2023년 6월 사전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이후 연명의료결정제도 정보제공, 상담 및 등록 업무수행을 통해 존엄한 죽음에 대한 사회적 인식변화가 확산됨에 따라 의향서 등록제도 신청 수요가 매해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3년간 등록자 추이를 보면 2023년 115명, 2024년 237명, 올해는 상반기에만 132명이 등록해 하반기까지 260명 이상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되어 의향서 등록자는 전년 대비 9.7%p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연명의료 상담실을 요일제(매주 목요일) 운영 중이며, 사전 전화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상담사와의 1:1 상담을 통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 신청할 수 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주체적으로 준비하는 자연스러운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명의료에 대한 정보제공과 상담, 등록 지원 등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제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자세한 문의사항은 동부보건소 의약관리팀(☎760-610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