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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포용의 인공지능 대전환, 제주서 지속가능한 미래 그리다

급변하는 인공지능 대전환(AX : AI Transformation) 시대에 사람 중심의 연결과 포용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 오션뷰 회의장에서 제20회 제주포럼 특별세션 연결과 포용의 AX: 평화와 번영을 디자인하다를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회 전반의 구조와 정책 시스템, 삶의 방식이 전환돼 가는 세계적 흐름 속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AI 기반의 대전환은 단지 기술 혁신에 머물지 않고, 사회 전반의 구조를 재설계하는 패러다임이라며 제주는 4·3이라는 과거의 아픔을 화해와 상생으로 극복하고, 이제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AI·디지털 대전환과 에너지 자립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고자 한다이번 세션이 제주를 글로벌 디지털 전환의 플랫폼으로 도약시키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션은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내외 AI 전문가, 디지털 정책 담당자, 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용덕 바로AI 대표는 인공지능의 미래(The Future of AI)’를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AI 기술의 진화 방향과 사람 중심의 혁신 전략을 소개하며, “AI가 영화,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대학 후배들과 함께 만든 AI 기반 영화 프로젝트 등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세르잔 외 아르크(Sercan Ö. Arik) 구글 AI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생성형 AI, 혁신을 넘어 상생과 지속 가능한 미래로주제의 온라인 발표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AI 시스템 설계,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운영, 환경 부담을 줄이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패널토론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단순한 혁신을 넘어 사람 중심의 연결, 포용,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구조로의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제언이 제시됐다.

 

권헌영 고려대학교 교수는 포용이란 단순한 접근성 보장이 아닌,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감시하고 참여해야 하는 과정이라며 기술자들에게는 윤리적 책임과 위험 관리를 위한 자율적 책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는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며, 일반 가정의 PC로도 AI 학습이 가능한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제하며 지역 산업과 연계된 도내 기업 중심의 AI 기술 발전 전략이 시급하다고 토론을 이어갔다.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AI의 미래는 에이전트형태로 진화하며, 사람의 삶을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는 곧 데이터와 AI 주권이라는 사회적 의제와도 깊이 연결된다고 전했다.

 

 

세션의 좌장을 맡은 전하진 SDX재단 이사장은 인공지능이 단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넘어, 사람과 사람, 기술과 자연, 현재와 미래세대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생태 전환의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자리가 기술과 사회가 공존하는 질서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이번 세션은 제주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제주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의 비전인 ‘AI와 디지털로 나아가는 글로벌 제주, 모두가 누리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제주도는 이날 세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도민 중심의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포용적 디지털 사회의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세션에 앞서 열린 참석자들과의 환담에서는 AI 기반 영화산업 등과 함께 AI 산업을 넘어 제주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미래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가진 산업기반은 제한적이지만, AI·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우주산업, 6G 기반 통신 인프라, 사이버보안 등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한 중장기 계획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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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체납 '강경 드라이브'...체납차량 단속으로 740만 원 징수
제주특별자치도가 고액체납자 압류 활동에 이어 체납차량 합동단속을 실시해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체납액 징수 강화를 위해 양 행정시, 자치경찰단과 함께 29일 자동차세 및 과태료 체납차량에 대한 합동 단속을 실시해 체납차량 67대를 적발하고 740만 원의 체납액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이번 합동 단속에는 제주도청(세정담당관), 자치경찰단, 제주시(세무과·차량관리과), 서귀포시(세무과·교통행정과) 소속 단속 공무원 24명이 참여했다. 또한 체납차량 영치 전용 자동차 4대, 휴대용 체납차량 조회기 4대, 차량 족쇄 6개 등 장비를 동원했다. 합동단속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체납 차량과 자동차 검사 미이행 또는 책임보험 미가입으로 과태료 30만 원 이상을 체납한 차량이었다. 당일 적발된 차량은 자동차세 체납차량 62대, 검사 미이행 및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 5대로 확인됐다. 이 중 자동차세 체납차량 22대에 대한 체납액 740만 원은 현장에서 즉시 징수했다. 제주도는 체납액 징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합동단속에 앞서 5월 12일부터 16일까지는 도외 거주 고액체납자 가택수색을 실시해 시가 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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