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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수당,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대상 확대 대천동 김 소 영

농민수당,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대상 확대

 

서귀포시 대천동 주무관 김 소 영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이다. 3월은 연중 가장 많은 농업인들이 동사무소를 방문하는 달이다. 주요 농업인 지원사업 (농민수당, 여성농업인 바우처, 직불제)의 신청 기간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 시기면 농정 담당인 내 자리에선 곡소리가 들린다. 한 삼춘은 농민 수당을 신청하러 왔지만 직장을 다녀서 제외되었고, 또 한 삼춘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를 신청하러 왔지만 75세가 넘어서 제외되었다. "왜 안되냐, 억울하다"라며 한탄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런 삼춘들에게 죄송하다며 돌려보내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그런데 올해는 그 곡소리가 줄었다. 아니다. 오히려 웃음소리가 늘었다. 그 이유는 사업 대상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농민수당의 경우 직장가입자도 지원 가능하며 여성농업인 바우처의 경우 기존 75세까지만 대상이었으나 80세까지로 확대되었다. 해당 사유로 전년도 미수혜 농가들이 있다면 이달 2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신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올해는 신청절차도 대폭 간소화되어 전년도 대상자는 별도 신청없이도 자동 신청된다. 예년처럼 신청하러 오셨던 삼춘들은 몇 초만에 확인이 끝나자 신기해하며 웃으신다. 신청서를 작성하며 끙끙대던 작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덕분에 작년에는 못 듣던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는 한 해이다. 웃으며 돌아가시는 삼춘들을 보니 이제야 비로소 따스한 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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