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5년 문화예술 분야에 총 173억원을 투자한다.
예술인 복지 및 역량 강화를 통한 문화예술 품격 제고와 도민의 문화향유권 증진에 중점을 둔다.
제주형 예술인 복지 시스템 구축에 26.5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문화예술분야 통합공모사업 58.5억원, 탐라문화제 등 국내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78.4억원, 국제문화역량강화 및 한중일동아시아문화예술교류 사업에 5.6억원을 배정했다.
2025년에는 제주형 예술인 복지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형 예술인 창작준비금(3.6억원) 지원 대상을 150명에서 180명으로 확대하고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한다.
역량강화 교육 예산(0.2→0.6억원)도 늘렸다.
신규사업으로 창작공간 임차료(0.9억원) 지원, 예술인 도외 교통비(0.6억원)지원이 추진된다.
문화예술분야 공모 지원사업은 청년예술인과 원로예술인의 참여 문턱을 낮췄으며, 읍면지역 문화시설 활성화도 추진한다.
청년예술인은 경력 5년 내외에서 5년 미만으로, 원로예술인은 30년 이상에서 25년 미만으로 지원자격을 조정했다.
읍면 지역 문화시설 활성화를 위해 공모사업 심사 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국·도립 문화예술단 소속단원의 보조사업 참여 제한 등을 추진한다.
분야별 올해 역점사업은 탐라문화제(18.9억원) 및 탐라국 입춘굿(1.8억원)은 서귀포지역 행사 및 국내외 교류도시 참여를 확대해 해상왕국 탐라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특히, 30주년을 맞는 제주국제관악제(13억원)는 제주 유일의 순수 문화예술축제로 위상을 강화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킨다.
신(新)탐라 문화가 있는 날(18.7억)은 지역거점별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귀포 혁신도시 ‘구석구석 문화배달사업’, 지역상권 연계 ‘버스킹 있는 날’ 등을 지속 개최해 제주만의 개성이 있는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도내 3개 예술단(제주예술단, 서귀포예술단, 도립무용단)이 참여하는 도립예술단 합동공연(2.4억)을 개최해 제주의 문화예술 발전과 도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시각예술 분야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시 지원(11.2억원), 제주작가의 중앙 무대 진출을 돕는 인사동 제주갤러리 운영 사업 등(5.3억원)을 추진한다.
공연예술 분야는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이와 별개로 지방비 약 15.2억원을 투입해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4.5억원), 제주국제합창제(2억원), 제주음악제(1.8억원) 등 20여개 사업으로 도민 향유권을 보장하고 공연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국제문화예술 교류는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와 협업해 전문적·국제적인 시각으로 글로벌 청년레지던시(1.6억), 제주문화네트워크사업(1억), 동아시아문화도시 10주년 사업 등 (3억),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문화분과위원회 운영, 국제문화교류 온·오프라인 사진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예술인 복지 강화를 통해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도시로 제주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