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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한마디가 주는 마음의 여유. 안덕면 강윤주

사소한 한마디가 주는 마음의 여유

 

안덕면사무소 강윤주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사람과 만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중에도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업무 관계에서 서로의 의도를 생각하지 않은 채 건네지는 말은 간혹 날카롭게 상대방을 다치게 한다. 사람들의 무정한 말에 상처 입는 사람이 늘어나며 갈등이 커지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돌이켜보면 일부러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로 말을 건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온라인 매체에 발전으로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텍스트로만 오가며 우리의 표정과 목소리가 담은 가치가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우리의 작은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작은 행동이 상대방이 할 수 있는 오해를 막고 내가 의도한 것보다 따뜻하게 느껴지게 할 수 있다.


막상 우리의 마음을 울리는 말은 거창한 말보단 사소한 한마디인 경우가 많다. 기대치 않은 사람이 건네는 심심한 위로라거나 타력에 의해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부탁을 해야하는 상대가 건네는 공감과 격려는 단 한마디로 마음의 응어리를 풀어주며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그렇게 우리에게 한마디로 온 긍정적인 감정은 그 사람에 대한 호의적인 기억으로 남고 행복한 기억은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여유를 만든다


친절이라는 단어가 때때로 거창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내가 건네받은 따뜻한 한마디를 내 주변에게 돌려준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은 한 걸음이다


심사숙고할 필요없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상대방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한마디를 오늘 건네보자


당신의 지금을 응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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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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