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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 친절로 이겨내기! 서귀포 김슬비

덥고 습한 여름, 친절로 이겨내기!

 

서귀포 김슬비

 





공무원이 되고 난 후 맞이하는 세 번째 여름이 제주 첫 장맛비로 시작했다.


감온도 30도에 틈만 나면 비가 내려 출근길 버스, 사무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민원실 등 이곳저곳의 공기가 덥고 축축하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시청에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더위에 땀을 흘리고 손부채로 열심히 열을 식히며 들어온다.

 

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런 때 일수록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민원인을 맞이하며 친절을 실천해야 한다


날씨는 바꿀 수 없지만 나의 태도와 노력으로 상대방이 기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적극적인 자세로 먼저 다가가서 도와드리고, 시원한 물 한잔 대접하는 것만으로도 불편했던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많이 보았다.

 

생활업무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민원은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문의이다


어떤 걸 버리려고 하는데 비닐인지 스티로폼인지, 전자제품은 어떻게 배출해야 하는지 등 내가 담당한 품목뿐만 아니라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 평소에 숙지해뒀다가 같이 답변해드리면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고맙다며 분리배출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해주신다


그럴 때마다 느껴지는 뿌듯함은 직장생활을 하는데 원동력이 되기도 한.

 

절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23% 낮다고 한다


바쁜 업무, 해결해야 할 민원에 정신없는 와중에도 공직사회에서 이토록 친절을 강조하는 이유는 어쩌면 민원인뿐만 아니라 공직에 종사하는 이들을 위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고 습한 여름, 불쾌 지수가 올라도 친절 지수는 내려가지 않도록 앞으로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친절을 실천하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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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서리 부회장 침착한 판단과 행동으로 위급상황 시민 구조
서귀포시 안덕면에 거주하는 이경봉 씨는 지난 27일(월) 22시경 인근 식당이 장기간 문을 열지 않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업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다. 통화 과정에서 평소와 달리 어눌한 말투와 의식 저하로 보이는 이상한 반응을 느낀 이 씨는 단순한 불편함이 아닌 응급 상황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소방서 안덕119센터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업주의 상태를 확인,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치가 지체됐다면 중대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이 씨의 침착한 판단과 빠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경봉 씨는 서광서리 마을 부회장으로서, 평소에도 지역 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자주 살피며 마을의 수호자로 통하며, 주민들은 “언제나 이웃의 일에 먼저 나서는 든든한 분”이라며 깊은 신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일상 속 관심과 행동이 생명을 지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민 안전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안덕면 일대에서는 “이웃 간의 따뜻한 눈길 하나가 안전망의 시작”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안덕면 관계자는 “이경봉 부회장의 침착하고 적극적인 신고 덕분에 귀중한 생명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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