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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3억불 꿈꾸는 제주도, 로컬기업 해외진출 비결 공유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을 바탕으로 민선8기 수출 3억 불 시대 개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는 24일 오후 4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2023년 제2차 수출진흥회의를 열고, 제주기업의 해외수출 전략 등 수출유망기업의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수출진흥회의는 제주특별자치도 수출진흥 및 통상협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수출진흥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제도개선, 해외시장 개척활동 등 수출진흥 시책의 성과 평가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고 자문하는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기업, 유관기관, 전문가,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6기 도 수출진흥회의 위원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및 무역활용 방안과 수출유망기업 사례 등 3개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수출기업, 관련 공무원 등 5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제주 특성을 반영한 상품 개발 및 활로 개척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유종민 제주FTA 활용지원센터 관세사는 도내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현황 점검 및 무역 활용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유종민 관세사는 제주세관,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와의 전문컨설팅을 통해 설명회, 상담센터 운영, 수출실무자 협의회 등 도내 기업들의 효율적이고 원활한 FTA활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전개했다면서 무(미국), 갈치·화장품(중국), 건강기능식품(베트남) 해외 수출과 원산지 사후검증(인도네시아 세관) 등의 성과들을 공유했다.


 

이어 6차산업의 모델이 되는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와 대한뷰티산업진흥원이 수출유망기업의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이원신 농업회사법인 아침미소 총괄이사는 아침미소 목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이원신 총괄이사는 전국에서 유일한 자유방목 동물복지목장을 3대째 운영 중이며 올바른 유제품을 만든다는 철학으로 고품질 유제품 생산과 판매 입지를 구축하고 나아가 제주 특색을 활용해 체험, 관광객 유치, 지식기반 융복합 등으로 확장 중이라며 브랜드를 만들고 야외형 방탈출 게임 카우보이의 비밀미션 등 제주도에서만 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싱가포르 백화점과 레스토랑 등 해외까지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유안 대한뷰티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제주원물을 활용한 40여 종의 화장품 원료 재배부터 제조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기농 인증과 특허, 지식재산권을 획득해온 과정을 공유하며 제주 자연을 브랜드에 담고, 해외 인증 가능한 원료로 제품 기획 단계부터 검증하고 지속적인 해외 박람회 참여 및 해외 지사화로 대면 접촉을 해온 것이 로컬기업의 수출 전략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소비지가 특히 제한된 지역상황에서 제주 향토기업들이 수출 가능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세계시장에 내놓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면서 제조업 비중이 지역내총생산(GRDP) 4%가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제주의 가치를 전파하고 문화를 확산시켜 부가가치와 경쟁력을 높여 산업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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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불법 관광영업 단속 강화…64건 적발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올해 불법 관광영업 64건을 적발했다. 지난해(31건)보다 106% 늘었다. 자치경찰단은 3월부터 11월까지 전세버스 조합, 여행사, 관광협회 등 여행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단속반을 운영했다. 외국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불법 관광영업이 성행하고 도내 관광업계가 피해를 호소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했다.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단속반을 운영한 결과, 무등록여행업 4건, 불법유상운송 43건, 무자격가이드 17건을 적발했다. 무등록여행업은 자체 수사 중이며, 불법유상운송과 무자격가이드 행위는 유관부서에 통보했다. 적발된 사례 중 다수는 중국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낮은 가격으로 개별여행객 2~3명 등 소규모 팀을 모집한 뒤 제주시 내 특정 장소에서 만나 승합차로 관광지로 이동시키며 1인당 약 2~3만 원을 받는 방식이었다. 자치경찰단은 중화권 개별여행객이 증가한 데다 중국이 제네바 협약 미가입국이어서 중국 관광객이 자국 운전면허로 국내 렌터카를 이용할 수 없는 점을 불법영업 성행 배경으로 보고 있다. 박상현 관광경찰과장은 “지난달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불법관광영업 사례를 공유하고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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