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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길 위, 아트간세를 아시나요?

‘LBV간세’ 제주올레 11코스 종점, 12코스 시작점

제주올레 길을 걷다 보면 길을 안내하는 간세를 만날 수 있다


간세는 제주도 방언으로 게으름을 뜻하며 제주도의 조랑말이 푸른 들판을 꼬닥꼬닥(느릿느릿-제주어) 걸어가 듯, 느릿느릿 걸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는 제주올레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이다.


제주올레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는 길을 안내하는 화살표와 리본만큼 간세를 만나는 것이 반가운 일이다.



LBV 아트간세 제막식 행사에 함께 참여한 길 위의 리더십과정 5기 참가자들 


제주올레 길 위, 아트간세를 아시나요?


“11코스 종점을 향해 걸어오는 올레꾼들에게 등대 같은 존재이길 바라요.”


제주올레 길 11코스 종점이자 12코스 시작점인 무릉외갓집 복합문화농장에 3.7미터 높이의 대형 아트간세가 세워져 지난 22() 제막식이 열렸다.

 

아트간세는 제주올레 코스의 대표 상징물인 간세를 예술작품으로 구현한 작품이다


후원사와 작가가 선정되면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지고 지속가능성을 지닌 작품을 만들게 된다



▲ () 무릉외갓집(대표 고희철), ()제주올레(대표 안은주), 벤타코리아(대표 김대현), LK베이크웨어(대표 이재형), BK네트워크(대표 방경식), 무릉2(이장 고희창


그 쓰임은 스탬프 보관함, 올레꾼들의 쉼터인 의자, 포토존으로 작가의 구상과 방향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무릉외갓집 복합문화농장에 세워진 아트간세는 김세중 작가의 작품으로, LK베이크웨어(L), BK네트워크(B), 벤타코리아(V) 3사가 후원해 ‘LBV간세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김세중 작가는 포토존도 되고 실용적 쓰임새도 있는 벤치 형태로 구상하고 올레의 색깔을 입혔다라고 설명했다


김작가는 간세에 제주올레의 상징인 파랑과 주황, 제주올레 자매의 길인 규슈&미야기올레의 다홍색, 몽골올레의 노란색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갤러리 퍼플의 상징 보라색을 입혔다.

 

갤러리 퍼플은 전문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전시 공간이다


2016년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가 오픈할 당시부터 해당 공간 입주 작가들이 제주올레 아트 프로젝트로 참여해 작가의 방’, ‘작가의 벽을 진행하는 등 제주올레에 예술을 입히는 작업을 함께 해오고 있다.  



LK베이크웨어(L), BK네트워크(B), 벤타코리아(V) 3사가 후원해 제작된 ‘LBV간세’, 김세중 작가 작품 제작 참여한 아트간세. WE WALK ‘우리는 걷는다제주올레 슬로건을 5개국어로 표기했다

 

갤러리퍼플이 제주올레 길에 예술 콘텐츠를 입힐 수 있도록 돕는 데에는 2009년부터 제주올레 친구기업으로 인연을 맺은 ㈜벤타코리아가 후원하고 있다


벤타코리아 김대현 대표의 제주올레 사랑은 남다르다. 2008년 기업인들의 모임에서 제주올레 길을 걷게 되었고 올레길이 기업이 추구하는 청정과 건강이란 가치와 맞닿아 있어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이후 제주올레가 지역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 ‘11올레를 통해 2009년 무릉2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무릉외갓집을 탄생시켰다


김대표는 제주올레 길을 너무 좋아해 올레길 주민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무릉외갓집이 건강한 마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해 무릉외갓집은 폐교가 된 마을 분교로 자리를 옮기고 복합문화농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김대표는 이곳에 올레길의 상징 조형물을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LK베이크웨어 이재형 대표, BK네트워크 방경식 대표와 뜻을 모아 후원했다.



▲ 제주올레 길 위 포토존으로 지역민과 여행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게 될 ‘LBV간세’ (무릉외갓집 복합문화농장)



세 기업인은 10년 이상 남양주 청소년들의 자립을 후원하는 비행기 장학회를 만들어 운영하는 등 여러가지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간 우정을 나누는 사이다


김대현 대표는 올레꾼을 비롯한 무릉외갓집 방문객에게 편안한 쉼터이자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갤러리퍼플과 김세중 작가가 멋진 작품으로 구현해주어 무릉외갓집뿐 아니라 제주올레 길의 명물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LBV간세가 길을 걸어오는 올레꾼들의 등대가 되어 멀리서는 길을 이끌어주고, 종점에 도착해서는 쉴 수 있는 의자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참고로, 제주올레 길 위 아트간세는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와 전문 작가들이 협업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9코스 군산오름 정상(중간 스탬프 지점)1코스 종점에서 올레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공간으로 길 위를 지키고 있다


제주올레는 앞으로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예술 콘텐츠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올레길 위 아트간세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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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민·관 합동 성매매 근절 캠페인 전개
제주시는 지난 20일 저녁 8시 산지천 일대에서 야간 성매매 근절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성매매 피해자 지원시설인 제주현장센터 ‘해냄’(센터장 한현진), 여성긴급전화1366제주센터(센터장 전순덕), 건입동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이정선), 일도1동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차재엽), 동부경찰서 및 공무원 등 30여 명이 동참했다. 참여자들은 산지천 일대의 숙박업소를 직접 방문해 성매매 알선과 호객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 활동을 병행하며 집중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서는 성매매 알선 및 장소 제공, 성구매자 모집행위자에게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형사처벌 내용을 고지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성매매 호객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입은 경우 인근 경찰서 또는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 등으로 신고해 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제주시는 올해 연말까지 매월 1회 정기적인 성매매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성매매 근절에 대한 지역사회의 경각심을 높이고, 산지천 일대 불법 호객 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안진숙 여성가족과장은 “다양화된 여성폭력에 대응하려면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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