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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소암기념관 소장품전 <서書에게 지혜를 묻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228일부터 430일까지 소암기념관 전시실에서 소장품전 <에게 지혜를 묻다>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암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 중 삶의 지혜와 혜안慧眼, 깨달음을 전해줄 수 있는 약 40여 점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대부분 과거의 한시나 고사, 경구나 잠언의 내용을 담고 있어 인문고전의 긴 역사가 들려주는 지혜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즉각적이고 명료한 해답에 비해 지혜 우리를 한 번 더 생각하고 궁리하게 만들지만,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문제의 해결을 넘어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논어의 위정爲政 편에서 유래된 <온고지신溫故知新 - 옛것을 제대로 익혀야 이를 토대로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다>를 비롯해, <난이재심難易在心 - 어렵고 쉬움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담처지진미 淡處知眞味 - 진정한 맛은 담백함 속에 있다> 등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특히 도연명陶淵明의 시 중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않고, 하루에 두 번 날이 새기 어렵다는 구절이나, 황벽黃蘗선사의 한 번 취위가 뼛속까지 사무치지 아니하고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향기를 맡을 수 있으리라는 경구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조용한 깨달음을 전한다.




전시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입장은 오후 530분에 마감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빠르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 속의 삶에 잠시 쉼표를 찍고, 종이와 먹으로 이루어진 서의 세계에서 느리지만 깊은 지혜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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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단, 보행신호 부대시설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제주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와 보행자 작동신호기의 사물인터넷(IoT)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률 96%를 달성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2017년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에 IoT 기술을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교차로 351개소에 설치된 1,581대 음향신호기에 이 시스템을 적용했다. 제주도 전체 음향신호기(1,635대)의 96%에 해당한다. 보행자 작동신호기도 도내 33개소 70대 중 60대에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해 도입된 이 시스템은 음향신호기 관리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음향신호기 고장이 발생해도 시민 민원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고장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고장 발견부터 수리까지 평균 12시간이 소요됐으며,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정확한 신호 정보를 받지 못해 보행에 불편을 겪었다. 특히 늦은 저녁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한 고장은 다음 근무시간까지 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 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다. 음향신호기 상태를 24시간 원격으로 감지해 고장 발생 시 즉시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졌다. 자치경찰단은 2026년 상반기까지 도내 모든 음향신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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