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16.3℃
  • 구름조금강릉 16.1℃
  • 맑음서울 17.5℃
  • 구름많음대전 14.6℃
  • 구름많음대구 19.1℃
  • 황사울산 17.5℃
  • 구름조금광주 15.6℃
  • 구름많음부산 18.0℃
  • 구름많음고창 13.2℃
  • 구름조금제주 16.2℃
  • 맑음강화 15.8℃
  • 구름많음보은 14.2℃
  • 구름조금금산 14.7℃
  • 흐림강진군 16.0℃
  • 흐림경주시 19.6℃
  • 구름많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서귀포시 소암기념관 개관기념전 <소정 변관식, 몽유강산夢遊江山>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근현대 한국화의 거장이자 금강산의 화가로 널리 알려진 소정 변관식을 소개하는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VII :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몽유강산夢遊江山>을 오는 1213()부터 '232 19()까지 소암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14년부터 소암기념관에서 진행해오고 있는 개관기념전 <서귀소옹과 20세기 서화거장> 시리즈의 일곱 번째 전시로, 올해는 한국 근현대 한국화단를 대표했던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 1899 1976)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초기작인 <산수도>(1921년작,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소장)부터 50~60년대의 금강산을 소재로 한 대표작들 40여 점이 출품되며, 이에 어울리는 소암 현중화 선생의 서예작품 20점이 함께 전시된다.



 

몽유강산(夢遊江山)이라는 전시제목과 같이 금강산을 비롯한 우리나라 산천의 곳곳을 그려낸 소정 변관식의 작품들과, 한라산과 제주의 자연을 작품에 녹여낸 소암 현중화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치 꿈 속에서 강산을 노니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소정(小亭) 변관식(卞寬植)1899년 황해도 옹진에서 출생하였으며, 조선왕조의 마지막 왕실화가였던 외조부 조석진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많은 예술작품들을 접하면서 자랐다. 1921년 서화협회전에 작품을 출품하면서 등단하였고, 1925년에는 일본유학을 떠나 남화의 대가 고무로 스이운 문하에서 수학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세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은 1937년 금강산을 여행하고 사생했던 일이었다. 이후 금강산은 그의 작품에 중요한 소재이자 타계할 때 까지 갈 수 없는 북쪽의 고향을 상징하는 이상향이었다.

 

그의 작품은 갈필(渴筆)의 적묵법과 파선법을 통해 남성적이고 거친 분위기를 특징으로 하며, 대담하고 호방한 느낌을 준다.



 

때문에 서정적이고 온화한 분위기의 청전(靑田) 이상범과 함께 조선시대 회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화풍을 개척한 근현대 한국화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와 연계한 행사로 1217() 13:20에는 전시를 공동기획한 서울 예술의전당 이동국 큐레이터의 전시해설 이후 14:00부터 미술사학자인 이원복 선생이 진행하는 전시강좌 <소정 변관식의 생애와 예술세계>가 마련될 예정이다. 참가는 사전신청 없이 자유롭게 소암기념관을 방문하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올해 5월부터 진행되온 소암기념관 전시실과 세미나실의 증축 및 리모델링을 마치고 개최되는 첫 번째 전시로, 쾌적한 관람환경에서 수준 높은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새롭게 단장한 소암기념관에서 좋은 작품들과 함께 연말연시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날로 늘어나는 악성 사기 예방 노력, 서귀포․경찰“한마음”
서귀포시(시장 이종우)에서는 서귀포경찰서(서장 오훈)과 함께 날로 늘어나는 보이스 피싱 등의 악성 사기 범죄에 대응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매달 서귀포시 전체 가구에 배부되는 6만 8천여 건의 상하수도 사용료 납부(안내) 고지서 여백에 ‘간단한 악성 사기 예방법(한번 더 의심하세요!)’을 게재하여 안내하기로 하고 스마트기기를 통해 전달받는 문자 속 수상한 링크를 클릭하거나 가족 등을 사칭한 사기 전화에 속지 말고 한 번 더 의심하여 보기를 권고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즉시 112로 신고해 주길 당부하는 내용을 실었다. 또한 검침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사례와 주의 사항 등을 직접 안내하도록 하고 있어, 신종 사기 수법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선량한 시민들을 보호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경찰서에서는 “지인들의 경조사 알림 문자와 상품권 제공 등의 미끼를 이용하는 악성 사기 수법에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스마트폰 이용 시 모바일 백신 앱 설치를 통한 실시간 감시 기능을 설정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