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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의 불편한 진실. 서귀포시 예래동장 나의웅

담배꽁초의 불편한 진실

서귀포시 예래동장 나의웅

 



지난 9, 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배수로 청소를 하였는데 민가가 없는 곳에는 낙엽과 흙이 쌓여 있었고, 커피숍, 음식점 등의 밀집되어 있는 상가 지역에서는 담배꽁초, 담배갑, 비닐, 전단지, 캔 등이 쌓여 있었다.


그중에서 담배꽁초가 유난히 많았다. 이는 흡연자들이 도로바닥에 버려진 것 보다 배수로에 넣어버린 것이 주 원인으로 판단이 된다.


최근 수도권지역에 이틀동안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인명,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되었는데 배수로가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배수구 곳곳이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로 막혀 있어 피해를 증폭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하였다


이는 무심코 버린 쓰레기와 담배꽁초로 배수로가 막히면 집중호우시 큰 침수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도로변 양쪽으로 설치되어 있는 배수로는 집중호우 등에 빗물의 원활한 배출을 통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시설물로 통과한 물은 인근의 하천, 바다로 흘러가게 되어있다. 


그리고, 도로바닥에 내뒹굴러진 담배꽁초, 손이 미치지 않는 배수로(빗물받이)에 있는 담배꽁초는 크기가 작고 가벼워 빗물, 바람 등에 쓸려 대부분은 바다로 흘러가기도 한다.


담배꽁초 속 필터는 가느다란 섬유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으로 다른 플라스틱보다 빨리 분해되어 5mm미만의 작은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화되며 플랑크톤, 어패류, 물고기 등의 먹이사슬을 거쳐 결국 우리 밥상에 음식으로 올라왔는지도 모른다.


이 담배필터가 자연적으로 분해되려면 10년이상 소요되는데, 결국 그 기간 동안 우리 생태계에 축적되고 있다고 보인다.


이제는 흡연자의 의식이 크게 바뀌어야 할 때다


담배꽁초를 길바닥에 버리는 행위, 특히 배수로에 넣는 행위는 금해야 한다. 배수로는 담배꽁초를 버리기 위한 재떨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집중호우시 침수의 주범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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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상구 조작 행위에 강력 대처 나선다
대한항공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거다. 그냥 해본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월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처벌의 강도도 벌금형이 없을 정도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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