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태권)은 노조 조합원이 직접 뽑은 “존경하는 간부공무원”,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공무원”,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노조 차원에서 실시하는 이 설문조사는 2016년부터 실시되었으며, 처음 실시 당시 328명이 참여하였으나 매년 설문 참여인원이 증가해 올해의 경우 도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사업소의 6급 이하 직원 618명이 참여하였다.
조사결과를 보면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으로는 허문정 단장(공항확충지원단), 강재섭 과장(총무과), 강경필 팀장(공보관실), 강형우 팀장(문화정책과), 황경선 팀장(총무과)이 선정됐다.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공무원으로는 이일권 주무관(총무과), 양용준 주무관(도로관리과)이 선정됐다.
의정활동 우수 도의원으로는 강연호 의원(도의회 부의장), 김경학 의원(보건복지안전위원회), 송영훈 의원(농수축경제위원회)이 선정됐다.
특히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의 경우 5회, 강연호 의원은 3회, 송영훈 의원은 올해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받았다.
직원들이 꼽은 선정이유를 보면 간부공무원은 △합리적 의사결정과 대안제시 △직원과의 열린대화, 인격존중 △효율적인 업무분장과 직원의견 수렴 등 조직운영사항을, 도의원은 △정책질의 △입법발의 △직원예우 등 의정활동사항을 꼽았다.
이번 직원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는 지난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6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존경하고 같이 근무하고 싶은 간부공무원 등에 관한 인식을 객관식 3문항, 주관식 8문항으로 질문했으며,선정 대상 및 인원은 도산하 실·국·과장 및 기관장급 4급 이상 간부공무원 2명, 5급 간부공무원 3명, 동료공무원 2명,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3명으로 총 10명을 선정했다.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오태권 위원장은 “이 설문조사는 하위직과 고위직, 공무원과 의회가 함께 존중하고 협력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준점을 제시하기 위하여 실시하였고, 올해의 경우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공무원까지 확장하였다”면서“앞으로도 신명나고 즐거운 공직문화, 노사가 함께 활기찬 행정문화, 공무원과 의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나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도 노동조합은 29일 오후 의회 도민의방에서 도의원에 대한 선정패 전달식, 간부공무원은 29일 오전부터 각 부서에 찾아가 선정패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