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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재단‧JDC 31일 4‧3장편다큐멘터리 공모전 당선작 시상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3143평화기념관에서 43영화시나리오 장편다큐멘터리 부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해 당선작 <목소리들>의 김유미임명희경예건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2천만원)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 문대림 JDC 이사장, 오임종 43희생자유족회장, 허영선 43연구소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43진상규명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운 당선작을 뜻깊게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준 JDC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당선작 <목소리들>4·3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었으면서도, 오랫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제주 여성들의 목소리를 전면에 내세워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4·3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동시에 피해자들의 개인적 비극을 담아낸, 작품 전체를 이끌고 가는 구성이 매우 탄탄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김유미 작가는 KBS ‘추적 60’ ‘명견만리’ EBS ‘다큐프라임 60세 미만 출입금지등 대중성이 높은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

 

김작가는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제주가 최고의 여행지로 알고 있었는데 43을 알게 된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중 저희들의 마음을 끌어당긴 건 제주 여성들의 존재였고 할머니들의 사연에 가슴이 아팠다그들의 목소리를 담는 이번 시나리오를 제작하면서 자료조사, 취재, 구성회의를 거듭해 저희들의 역사의식도 한뼘 성장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JDC43평화재단과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제작된 다큐멘터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43평화공원에 방문하고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의미를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허영선 43연구소장은 “43연구소에서 발간하고 있는 증언집 43과 여성시리즈가 이번 당선작 <목소리들>의 기획에 많은 영감과 도움을 주었다는데 감사하다“43 당시 여성이 피해와 비극의 대상만이 아니라 삶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왔던 희망적인 존재로 함께 그려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4·3평화재단과 JDC2022년 극장 상영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본 공모전은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43문화학술사업 지원으로 추진됐다. 지난해 첫 공모 결과 장편극영화 부문 당선작에는 렛츠필름의 <내 이름은>이 선정되고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당선작은 나오지 않아 지난 7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재공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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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넘어, 생명 잇다”…외국인 노동자 대상 심폐소생술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24일 서귀포수협에서 도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언어를 넘어, 생명을 잇다’를 주제로, 언어와 국적에 관계없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응급상황에서 서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애숙 정무부지사, 제주도의원,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 수협 조합장, 다문화의용소방대원, 외국인 노동자,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교육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활용해 진행됐다. 구급대원과 다문화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통역과 동시에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며 실습 중심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생명의 약속”이라며, “제주도정은 제주도의 모든 분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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