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빗물+공기열’시설하우스 에너지 비용 대폭 절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빗물을 이용한 시설 하우스 냉·난방을 통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는 시설하우스 난방에 유류 난방형 열풍기 위주로 사용돼 연간 전체 경영비의 64.6%가 유류비로 지출됨에 따라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원은 올해 78600만 원을 투입해 14개소에 빗물 이용 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하는 자연에너지 활용 냉·난방비 절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빗물 저장고(80t 이상) 및 유류 난방기를 사용하는 시설하우스에 제습 냉·난방기(물 대 공기 히프펌프 시스템), 공기 배출 장치, 빗물 입·출입 배관 등 빗물 이용 냉·난방시스템을 보급·설치했다.

 

작동원리는 주간에는 하우스 내 태양열을 빗물에 흡수해 빗물 온도를 상승시키고, 야간에는 빗물에 저장된 열을 뽑아 하우스 내로 따뜻한 공기를 불어 넣는 시스템이다.

 

냉방이 필요한 경우 이와 반대로 작동해 빗물이 품은 차가운 공기를 하우스 내로 불어 넣는다.

 

시범사업 중간평가 결과, 빗물 이용 냉·난방 시 유류비 40~50% 절감 효과와 함께 제습을 통한 공기 습도를 60~70% 낮춰 곰팡이병 발생 억제에 따른 생산량 증가 및 품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원은 향후 작목별 유류비 절감률, 품질 및 생산량, 경영비 분석 후 종합평가를 거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강성민 스마트원예팀장은 시설하우스는 유류비 절감이 곧 경쟁력이라며 환경보전과 동시에 경영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에너지 활용 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72000만 원을 투입해 15개 시설하우스에 빗물 이용 냉·난방시스템을 보급한 바 있다.





와이드포토

더보기


사건/사고/판결

더보기
자치경찰단, 섬지역 어린이들 대상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이 교통안전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섬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섬찾아 삼만리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우도와 추자도 지역의 초등학생과 병설유치원, 어린이집 원아 등 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리적 여건으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었던 섬지역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최근 섬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렌트카 등 유입차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자치경찰단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교통안전 수칙을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치경찰관 2명이 진행하는 이번 교육은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실감형 교통상황 체험, 모형 횡단보도에서의 실전 통행방법 연습, 직접 안전용품 만들기 등 참여형 콘텐츠로 구성돼 어린이들의 자발적 학습 참여를 유도한다. 오충익 자치경찰단장은 “제주의 모든 어린이는 어디에 살든 동등한 안전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위험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안전 시민으로 성장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