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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故 장리석 작품 <바다의 역군> 기증받아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지난 623일 한국수출입은행이 소장한 장리석 작품 <바다의 역군> 기증 제안서를 접수받음에 따라, 작품 수집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기증 신청한 장리석 작품 <바다의 역군>1985년 제작된 것으로 제주해녀의 강인하고 원초적인 생명력을 표현한 세로 220cm, 가로 520cm 크기의 대작이다.

 

장리석(1916~2019) 작가는 평양 태생으로 한국전쟁 당시 제주에 피난을 오게 되면서 제주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어 1955년부터 네 차례나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에서 특선을 받았으며, 1958년 국전에서는 <그늘의 노인>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국구상미술 1세대 대표 작가이다.

 

지난 526일 한국수출입은행이 장리석의 작품 기증의사를 밝힌 이후 도립미술관 학예연구과와 수차례 기증 절차를 논의하였고 611일 현장조사와 기증협의를 마쳤다.

 

도립미술관은 7월 작품기증 수집계획을 수립해 9월 작품수집추천위원회와 작품가격평가위원회, 운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0월에 기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기증될 장리석 작품은 입고 수증절차, 보존처리 등을 통해 소장품으로 등록·관리하고, 향후 특별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는 2005년 장리석 작품 110점을 기증 협약하고, 2009년 제주도립미술관(장리석기념관 포함) 개관 이후 작품 2점을 구입해 총 112점을 소장하고 있다.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바다의 역군>은 장리석 화백이 제주피난시절 경험했던 해녀들의 육체적 건강성과 자연을 조화시켜 이상적인 여인상으로 표현한 역작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기증이 제주미술사 정립과 장리석 기념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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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넘어, 생명 잇다”…외국인 노동자 대상 심폐소생술 캠페인 전개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24일 서귀포수협에서 도내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언어를 넘어, 생명을 잇다’를 주제로, 언어와 국적에 관계없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응급상황에서 서로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애숙 정무부지사, 제주도의원,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 수협 조합장, 다문화의용소방대원, 외국인 노동자, 관계 공무원 등 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교육은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4개 언어로 제작된 다국어 심폐소생술 교육 영상을 활용해 진행됐다. 구급대원과 다문화의용소방대원이 함께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통역과 동시에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하며 실습 중심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김애숙 정무부지사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야 할 생명의 약속”이라며, “제주도정은 제주도의 모든 분들이 언제, 어디에서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영국 소방안전본부장은 “국적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누구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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