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센터가 마스터가드너(원예활동전문가)와 함께하는 원예활동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전달하고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정서적 안정감, 삶의 의욕 고취를 지향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가정의 달을 맞아 ‘Master Gardener와 함께 원예활동’으로 장애인 및 백혈병 환우 가족들과 ‘꽃바구니 만들기’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원예활동은 제주시 관내 장애인지원협의회 및 한국 백혈병소아암협회 제주도지회 등 4개소·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원예활동전문가인 마스터가드너*의 참여로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을 장애인 및 백혈병 환우 가족들에게 우리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의미를 두어 조금이나 위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사회복지단체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원예 실습과 치유농업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스터가드너는 “꽃과 식물을 함께 다루며 이웃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다독이고 힘이 된 거 같아 기쁘다”며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영현 농촌지도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치유하는 시간이 되고자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식물의 소중함과 치유농업의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