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읍(읍장 강승오)은 재활용이 가능한 해양폐기물을 희망자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한다.
성산읍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해양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시민들의 해양환경 보전 의식 제고를 위해 지난 6월「해양폐기물 재활용은행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바다환경지킴이들에 의해 수거된 해양폐기물 중 재활용 가능한 물품들을 선별하여 도내 최초로 재활용은행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번 선별된 폐기물은 어선들이 많이 쓰는 원형 플라스틱 부표 200여 개를 비롯하여 땔감용으로 사용 가능한 폐목재 등 10여 종류 470여 개이며, 원래의 용도대로 재사용하거나 인테리어 용품 등으로 새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읍에서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희망자들에게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배부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성산읍사무소(☎760-4281~4)로 문의하면 된다.
성산읍 관계자는 “청정 제주환경 보전을 위해서는 작은 실천과 노력이 중요한 만큼, 폐기물을 쓰레기가 아닌 자원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