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선저 폐수를 바다에 유출한 혐의(해양환경관리법 위반)로 중국 다롄 선적 유망어선 Y호(53t·승선원 9명)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고정익 항공기가 제주 차귀도 북서쪽 약 107㎞ 해상에서 길이 150m, 폭 50m의 유막을 발견했다.
이에 인근 해상에 있던 제주해경 소속 1500t급 경비함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Y호 기관실 갈라진 구멍 부위에서 선저 폐수가 흘러나온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