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지역주민협의회(회장 설완수)가 ‘작가의 산책길’ 정기공연으로 흥미로운 국제 예술공연을 준비하면서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지역주민협의회(회장 설완수)는 오는 3월 23일(토) 이색적인 국제예술공연을 서귀포관광극장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제주 국제 부토 페스티벌’ 예술 감독이자 무용가인 라무 -홍(Ramu hong)과 노혜연, 그리고 일본의 유미코 요시오카(Yumiko yoshioka), 스페인의 미구엘 카마헤호(Miguel Camarero) 등 여러 나라에서 모인 4인의 무용수들이 부토舞蹈라는 전위적 형식의 무용 공연을 선사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명 암흑의 춤, 죽음의 춤, 영혼의 춤으로 알려져 있는 부토는 1950년 말 일본에서 시작된 실험적인 춤이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허무주위와 당시 세계문화의 흐름이였던 표현주의, 모더니즘을 예술로 승화시킨 실험적인 무용장르로 인정받았다.
‘살아있는 영혼의 춤’ 이라 알려진 부토에 대해 공연자 라무 홍은 " 삶도 아니고 죽음도 아닌 경계에 있는 모호한 세계"를 표현하는 춤으로 특히 제주는 그 어느 곳보다 진혼과 치유가 필요한 역사를 가진 곳으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 속에서 탄생한 몸짓”인 부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공연을 하는 일본인 부토 2세대 유미코 요시오카와 스페인 연극인으로 12년째 부토 공연을 해온 미구엘 카마헤호는 공동 작업을 해온 예술적 파트너다. 유미코 요시오카의 부토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안무와 함께 미구엘 카마헤오의 연극적 요소들을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투어와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서귀포시는 3월 봄의 길목에서 서귀포관광극장의 예스러운 풍광과 어우러지는 <영혼의 춤 부토(舞蹈)>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3월23일 18시 30분에 서귀포 관광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시문화예술과(760-2482) 또는 서귀포주민협의회(732-196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