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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있는 품격있는 장례문화, 서귀포 김금자

변화하고 있는 품격있는 장례문화

서귀포 경로장애인지원과

장묘문화담당 김금자

 





우리의 장례문화는 사회와 문화, 환경과 가치관에 따라 변화되어 왔다



고려시대 불교영향으로 화장문화 중심에서 조선시대 유교의 영향을 받아 매장문화 중심이었다가 현대의 산업화와 다양성으로 ‘05년 화장율이 52.6%로 매장율을 역전한후 화장문화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20년전인 1994년 화장율이 20.5%에 비해 4배가 증가하여 ‘16년 기준 전국 화장율은 82.7%이며 가장 높은곳은 부산으로 92%이다



이는 사망하신분 5명중에 4명이 화장한다고 보면 된다


 

서귀포시 화장율은 58.6%로 전국대비 최하위 수준으로 저조하다



여기에는 제주특유의 가족과 문중을 중심으로 한 벌초문화도 함께 하고 있다



봄철에도 날을 정해 봄벌초라하여 가족 친지들이 모여 모듬벌초를 하며 친족간의 우의를 다진다. 이때는 제주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도 벌초 방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핵가족화, 저출산고령화 사회 등 인구 및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묘지관리의 어려움으로 불가피하게 변화가 일고 있다


 

이와같이 변화하는 장사문화에 부응하여 서귀포추모공원에 봉안당(8,000/ 2006. 2.24.개원/ 화장한 유골을 별도 안치하는 집단화된 시설) 및 자연장지(4,000/ 2016.4.15. 개장/ 화장한 유골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면에 묻어 장사하는 것)를 조성하여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비용(1기당 봉안당 5만원, 자연장지 10만원)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편리한 친자연적 장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동부지역에도 선진 장사시설 수요충족을 위해 사업비 31억원(국비13, 지방비 18)을 투입하여 성산읍공설묘지내 자연장지(7,000기예상) 조성과 봉안당(6,000기예상) 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등 자연친화적 장사문화를 위한 기초 인프라와 여건을 조성하는데 더욱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장관습에 따른 묘지의 국토잠식이 심각할 뿐만아니라 설치된 묘지의 30%는 무연분묘로 자연환경에 심각한 훼손을 주고 있음에 따라 우리시에서는 경작지에 한하여 매년 무연분묘 일제정비를 통해 300여건의 무연고 묘지를 정비하여 국토 효율성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친자연적 장사문화 확산을 위한 시책인 찾아가는 읍동 순회설명회를 실시하여 화장문화와 자연친화적 장사문화에 대한 홍보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리도 언제가는 자연으로 돌아갈 것이며 누구나 묘지로 인한 국토 잠식보다 잘 정비된 기름진 옥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후손에게 물려주길 바랄 것이다


 

장례는 고인의 삶을 기리며 엄숙하고 의미있게 치르는 것이 중요하다.


조상을 잘 모시는 효문화의 전통은 계승하면서 후손에게 물려줄 금수강산을 잘 보전하는 검소하고 품격있는 장례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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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상구 조작 행위에 강력 대처 나선다
대한항공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일부 승객들의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항공기 운항 안전을 크게 위협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23년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건 이후에도 일부 승객들에 의한 비상구 조작 사례는 여전히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2월 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는 한 승객이 항공기 이륙 직후 비상구 도어 핸들을 조작했고, 이를 목격한 승무원이 즉각적으로 제지하자 “기다리며 그냥 만져 본거다. 그냥 해본거다. 장난으로 그랬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11월 16일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도 한 승객이 운항 중에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고 화장실인 줄 착각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비상구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한 사례는 14건에 달한다. 항공기의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항공기의 운항을 방해하고 모든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법행위다.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 제2항에 따르면 승객은 항공기 내에서 출입문/탈출구/기기의 조작을 해선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처벌의 강도도 벌금형이 없을 정도로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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