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동경원점의 좌표체계로 등록한 지적공부의 위치기준을 측량법 개정으로 2021년부터 세계측지계 좌표로 사용 의무화 되는 세계측지계 좌표 변환 사업을 도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대하여 2017년말 변환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이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지적측량기준으로 사용해 오던 동경원점의 좌표체계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하는 국가시책 사업으로 우리나라 지적공부 대부분이 일본 지형 중심의 동경측지계 기준으로 작성돼 국제표준인 세계측지계 기준과는 약365m 편차가 발생하고 있다.
도에서는 지적공부 세계측지계 변환사업을 2013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금까지 전체 사업대상 61만9178필지 중 도서지역을 제외한 56만4178필지을 완료함으로써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최고의 추진율(91%)을 보이고 있다.
오는 2월 5일부터는 추자도외 4개 도서(우도,비양도,가파도,마라도)에 대한 변환사업을 착수하여 당초 목표연도인 2020년보다 2년 앞당겨 연내 조기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적공부가 세계측지계로 변환 완료되면 지적도에 등록된 토지경계가 국제표준의 좌표로 등록됨으로써 지적정보와 타 공간정보가 융·복합돼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공간정보 산업이 활성화되고, 토지관리 정책결정 등에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